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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 두부업체 "대두 부족 수입 확대해야"

중기중앙회, 수입대두 사용 376개사 실태조사
물량 축소에 "가격 인상 부담…소통창구 필요"

2021년 08월 19일(목) 17:25
[전남매일=오지현 기자] 국내 중소 두부제조업체들이 수입 대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정부에 수입 물량을 확대할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 이하 중기중앙회)는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6일까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유통 수입대두를 사용해 두부를 제조하는 376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중소 두부제조업체 수입대두 수급실태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중소 두부제조업체들은 업계의 안정적인 대두수입을 위해 가장 시급한 조치로 ‘수입대두 공급물량 확대’(48.1%)를 가장 많이 꼽은 것으로 드러났다.

4분의 1 이상인 25.3% 업체가 응답한 ‘연간 실수요물량 파악을 통한 다음해 수입량 반영’이 뒤를 이었다.

정부의 수입콩 물량 단계적 축소 계획과 관련, 향후 생산차질 최소화를 위한 정부 건의사항으로는 ‘무리한 수입대두 가격 인상 지양’이 51.6%로 가장 높은 응답 비율을 차지했다. ‘중소업계-정부간 소통창구를 통한 수입물량 결정’도 37.5%로 높게 나타났다.

수입대두 품질 개선을 위해 우선적으로 검토해야 할 조치에 대해서는 응답 기업의 65.2%가 ‘업계가 원하는 품질의 대두를 실수요단체가 직접 수입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이와 같은 응답을 통해 관련 업계 종사자 대부분이 실수요단체에 대두 수입권을 부여하는 것이 수입대두 품질 개선에 필수적이라고 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수입대두 실수요단체인 한국연식품협동조합연합회 (이하 연식품연합회)또한 10개 회원 지방조합을 대상으로 최근 3년간 연말 대두 부족으로 경영상 애로 경험이 있는지 조사한 결과, 9개 조합이 ‘그렇다’고 답했다.

이중 8개 조합은 연말 대두 부족으로 인해 업체가 겪게 되는 문제로 ‘대두 부족에 따른 생산중단 또는 축소’를 꼽았다.

실제 지난 2019년부터 올해까지 연식품연합회의 aT 직배 수입대두의 당초 배정량 및 실사용량을 확인한 결과, 당초 배정량 대비 2019년 10.3%, 2020년 7.7%, 올해는 (예상) 12.9% 수준의 대두 부족량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락철 연식품연합회장은 “수입콩 물량의 안정적인 공급이 우리 업계의 오랜 현안인 만큼, 정부에서 수입콩 가격이나 수입 방식 등에 대해 업계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수입콩 수급 문제가 해소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과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며 “특히 국산콩 사용 확대를 위해 수입콩 시장 물량을 축소하는 정책보다는 국산콩 시장 진입장벽 완화 및 제도적 혜택 부여 등을 통해 수입콩 사용업체의 국산콩 사용확대를 점진적으로 유도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오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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