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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위기 속 리그 재개…후반기 변수는?

코로나19 여전히 맹위…중단 없이 후반기 진행 여부에 촉각
NC·키움 전력 약화, KIA·롯데는 기회를 잡을 수 있을까

2021년 08월 09일(월) 18:58
2020 도쿄올림픽을 아쉽게 마친 프로야구 ‘태극전사’ 24명이 결전을 마치고 이제 소속팀으로 돌아간다.

도쿄올림픽을 위해 리그를 중단했던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도 10일부터 다시 문을 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청정 지역이었던 KBO 리그는 지난달 방역 수칙 위반 사례가 잇따라 나오며 사상 초유의 리그 중단 사태를 겪었다.

이로 인해 전반기가 조기 종료돼 KBO 리그는 지난달 12일부터 약 한 달의 휴식기를 맞았다. 애초 예정됐던 올림픽 브레이크 3주보다 일주일 늘어났다.

코로나19 4차 유행의 기세가 꺾이지 않고 있어 언제 어디서 또다시 확진 선수가 나올지 모른다. 후반기의 정상적인 진행을 장담하기 어렵다.

순위 싸움도 안갯속이다.

‘디펜딩 챔피언’ NC 다이노스는 박민우, 박석민, 권희동, 이명기 4명이 원정 숙소에서 외부인과 술자리를 가진 사실이 알려져 큰 파장을 낳았다.

이들은 한술 더 떠 역학 조사 과정에서 허위 진술한 사실까지 드러나 72경기 출장 정지 철퇴를 맞았다. 사실상 시즌 아웃이다.

NC 외에도 키움 역시 전력 약화가 예상된다. 투수 한현희와 안우진은 방역 수칙 위반으로 각각 51경기, 36경기의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

팀의 마무리인 조상우는 도쿄올림픽에서 한국이 치른 7경기 중 6경기에 등판해 146구를 던지는 투혼을 발휘했다. 당분간 휴식이 불가피하다. 선발진과 뒷문에 구멍이 숭숭 뚫린 가운데 설상가상으로 주전 외야수 송우현은 음주운전 적발을 자진 신고했다.

NC와 키움이 선수단 관리 실패로 인해 자중지란에 빠진 가운데 하위권 팀인 8위 롯데 자이언츠, 9위 KIA 타이거즈는 위로 치고 올라갈 찬스를 맞았다.

롯데는 트레이드설이 돌던 2루수 안치홍과 조기 계약 연장을 선택하며 ‘가을야구’를 향해 드라이브를 걸었다.

야수진의 추재현, 정훈, 민병헌, 불펜진의 최준용, 김대우가 부상을 털고 돌아와 순위 싸움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롯데는 이번 주(10∼15일) NC, LG 트윈스를 상대로 원정 6연전을 치른다.

전반기를 6연승으로 마친 KIA가 후반기 시작부터 상승세를 이어갈지 관심사다.

KIA는 한화 이글스(광주), SSG 랜더스(인천)와 차례로 맞붙는다.

KBO 리그는 ‘호텔 술자리’ 파동으로 인해 팬들의 분노가 여전히 가라앉지 않고 있다.

신화 재현을 다짐했던 도쿄올림픽에서는 최악의 경기력 속에 노메달에 그쳤다. 국가대표로서의 태도 논란까지 불거지며 한국 야구는 만신창이가 됐다.

팬들의 싸늘한 시선 속에서 다시 출발하는 프로야구가 팬들의 마음을 되돌릴 수 있을까.

쉽지 않은 이 숙제를 가슴에 안고 10개 구단 선수들이 다시 그라운드로 나선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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