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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관광·어촌경제 활성화 통해 소득증대 모색

하동군 ‘술상항·중평항 어촌뉴딜300’
술상항 예산 53억 투입 해양관광 기반시설 확충
중평항 경관개선·친수광장·도로정비로 편의 확대
하동군 “주민들이 원하는 내용과 방향

2021년 07월 29일(목) 16:59
경남 하동군 진교면 술상항 나눔센터 조감도.
[전남매일=우성진 기자]경남 하동군의 ‘어촌뉴딜300’ 사업의 취지와 방향은 명확하다. ‘주민들이 원한다면 그 쪽으로 진행한다’이다. 관광활성화를 통해서든 어업활동을 통해서든 소득증대를 위해서라면 주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사업을 추진, 결국 어촌뉴딜300사업의 완성도를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한다는 것이다.

사업 초기 철근 파동 등으로 건축 등 관련 공정이 다소 늦어졌지만 이같은 문제들이 해소돼 계획한 일정대로 하동군의 프로젝트는 진행되고 있다.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주민들 간의 만남이 자주 이뤄지지 않고 있지만 지역협의체 위원들의 남다른 소통 능력이 시너지를 발휘하면서 좋은 결과를 예고하고 있다.

◇외곽시설 보강 통해 항 내 정온도 개선

하동군 진교면 술상항, 술상마을, 술하마을 일원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술상항 어촌뉴딜300’사업비는 53억원이다. 공통사업은 크게 외곽시설 보강과 경관개선사업이다.

외곽시설 보강은 술상항 북방파제에 5톤급 테트라포드 1,279개를 투하한다. 이를 통해 항 내 정온도를 개선하며 해양 동?식물의 서식공간을 조성하고 관광 자원화도 모색한다. 특히 칼라 테트라포드와 야간 경관 조명 등을 통한 볼거리를 마련, 관광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계획이다.

술상항 경관개선 사업은 마을 특색으로 기존 황금측백나무가 산재해 있었으나 마을 진입로에 추가로 심어 마을 경관 개선과 상징성을 부여키로 했다. 동시에 남방파제와 등대 주변 낡은 난간을 교체, 이용객들의 안전성을 확보한다.

◇나눔센터 귀어·귀촌 인구 적극 유도

하동군과 주민들의 의지가 드러나는 술상항 특화사업을 들여다보면, 우선 철새탐조대가 있다. 방문객의 편의성, 만족도 향상 및 생태체험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기반시설이다. 기존 데크 해안산책로와 연계해 활용도를 높일 수 있다.

갯벌작업장 진입로 정비도 필요해 반영했다. 기존 진입로는 웅덩이와 갯골이 많아 평탄화 작업이 요구됐다. 어업 활동의 편의성이 상당부분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세 번째는 마을 공동작업장 조성이다. 기존 빈터 내에 주민들의 개별 굴막 및 적치 등으로 경관을 해쳤다. 이에 따라 향후 방문객 증가를 고려해 개선이 필요했다. 낡은 작업장을 새롭게 만들어 지역 주민들의 어업활동을 돕고 편의시설을 확충함으로써 삶의 질까지 높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술상마을 나눔센터는 단순한 소득창출 구조를 벗어나 지역자원을 활용해 체험프로그램 및 귀어?귀촌인구 유도 등을 통해 인구 유입 및 지역 활력을 모색하는 데 반드시 필요한 공간이다. 22억원을 투입해 2층으로 만들 계획이다.

술상마을 나눔터는 매년 8월초 이틀간 열리는 술상전어축제 동안 집중되는 주차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공간 및 마을주민, 방문객을 위한 이벤트 공간이다.

마르쉐 광장은 기존 어항부지의 환경 정비 및 친수공간 조성으로 이 곳에 대한 활용성을 제고하고 이용객들의 편의를 도모하는 데 관심을 뒀다. 특히 이벤트 공간으로 활용이 가능하고 술상전망대에서 조망이 가능해 술상항 홍보 및 방문객들의 만족감을 한층 더 끌어올릴 수 있다는 게 현장 공사 관계자의 설명이다.

술상전망대는 술상항 전체를 바라볼 수 있는 곳에 전망광장과 이용객의 편의를 위한 전망?휴게공간을 둠으로써 효용성을 극대화 한다.

이밖에 구길 산책로는 재포장 및 방향 안내판 설치로 마을주민들과 방문객들의 편의를 한층 도모한다.

◇일출?일몰 명소 소뎅이섬 특성화

‘중평마을 해놀마당 바다놀이터’를 지향하는 ‘중평항 어촌뉴딜300’사업은 예산 36억원이 투입된다. 공통사업 첫 번째 과제는 중평어항 경관개선이다. 낡은 마을 안길 포장을 통해 중평마을 경관을 새롭게 하고 통일된 이미지를 구현한다. 이와 함께 일출, 일몰의 명소인 소뎅이섬 조망의 포토존 설치로 경관 거점을 마련하고 중평마을에 대한 홍보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중평 마르쉐는 어항 부지 내 환경 정비 및 친수공간 조성을 통해 지역주민과 방문객들의 소통과 연결의 공간으로 활용한다. 평소에는 휴게공장으로 이용하고 수산물 가공 및 판매, 특산물 마켓 등의 이벤트를 열 수 있는 곳으로 다양한 쓰임새가 가능하다. 특성상 잔디블럭 포장을 하고 파고라도 설치한다.

◇‘해와 달’리모델링으로 환경 개선

중평항 어촌뉴딜300 최종 목표가 해양관광 및 어촌경제 활성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 및 어촌주민 삶의 질 제고인 만큼 특화사업에 남다른 관심과 의지를 갖고 있다.

우선 바다놀이 플랫폼은 중평항 방문객 및 해양레저 체험프로그램 이용객을 위한 휴식?휴게공간을 조성하는 것으로 어업활동 공간과 관광·레저·휴식공간을 구분해 만들었다. 4억원 가까이 투입해 도막포장과 파고라, 의자, 휴게 데크 등을 이미 완공했다.

24억원이 투입되는 어촌문화복합센터는 기존 마을주민회관의 부족한 시설 및 기능을 보충하고 수상레저 활성화 및 귀어?귀촌을 유도할 수 있는 다기능 시설이다.

‘해와 달’내부 리모델링은 방치돼 있는 건물에 휴게?편의시설을 새롭게 설치한다. 이 같은 유휴시설의 개발 및 재투자로 인근 사업자와 연계, 사업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해 관광자원시설로서 지역 관광활성화와 주민 수익 증대를 기대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사업비 14억원이 투입돼 7월말 현재 공사가 한창이다. 가족 특화 테마 객실 등이 들어선다.

갯벌 진일보 기반시설은 어촌체험활동을 위한 공간 마련 및 휴게 공간 확충을 위해서 필요하다. 데크 쉼터와 야외 세족장을 만든다.

◇“사업 완료 땐 소득 늘어날 것”

‘술상항 어촌뉴딜300’사업 지역협의체 이상영 위원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전에 없던 시설이 마을에 들어서고 이 시설들이 완공되면 소득 창출이 이뤄지고 마을에도 어떤 기여를 하겠구나 하는 기대 심리가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이어 “나눔센터가 생기면 주민들을 위한 공간으로서 뿐만 아니라 귀어·귀촌인들이 6개월 정도 생활해 볼 수 있는 시설로 향후 정착하는 데도 상당한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다만, 코로나 상황이 계속되다 보니 주민들 간 만나서 애기하고 설명한 시간이 미흡한 것이 사실”이라면서도 “위원들이 전화, SNS 등 다양한 방법으로 전국 최고의 어촌뉴딜 사업장으로 만들기 위해 힘을 쏟고 있다”고 강조했다.

경남 1,2권역 어촌뉴딜300사업 건설사업관리단 홍정기 단장은 “7월말 현재 하동 술상항 공정률은 40%, 중평항은 30%대”라면서 “철근이 원활하게 공급되면서 공사도 빠르게 진척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홍 단장은 “술상항과 중평항에서 진행되는 사업 상당부분이 육상 건축물과 토목이어서 주민들이 원하는 공기 내에 완료될 것이라고 본다”면서 “이 과정에서 주민들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되고 하동군과 한국어촌어항공단 간의 긴밀한 소통으로 주민들이 만족하는 성과가 반드시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우성진 기자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경남 1,2권역 어촌뉴딜300사업 건설사업관리단 홍정기 단장이 술상항 북방파제에 항 내 정온도를 개선하기 위해 투하되는 테트라포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경남 1,2권역 어촌뉴딜300사업 건설사업관리단 홍정기 단장이 술상항 나눔센터 공사 일정에 대해 밝히고 있다.
술상마을회관에서 만난 술상항 어촌뉴딜300 사업 지역협의체 이상영 위원장이 사업 추진과 관련해 얘기하고 있다.
경남 하동군 금남면 중평항 어촌문화복합센터 조감도.
경남 1,2권역 어촌뉴딜300사업 건설사업관리단 홍정기 단장이 어촌뉴딜300 사업의 하나로 설치된 부잔교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어촌뉴딜300 사업으로 조성된 하동군 중평항 쉼터와 데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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