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즐겨찾기 추가
닫기
어업활동 편의 극대화 ‘소득증대·삶의 질’ 견인

보성군 ‘동율항 어촌뉴딜300’
예산 124억원 투입…어구창고 및 작업장 신축
율포관광지와 연계 프로젝트 성공 여부‘관심’
갯벌해설사·체험지도사·향토음식전문가 양성

2021년 07월 22일(목) 17:03
어촌뉴딜300 동율항 건설사업관리단 박현수 감리단장이 동율항 조성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전남매일=우성진 기자]남해안 해양레저관광지 거점으로 발돋움하고 어업활동 편의 극대화를 통해 주민소득 증대를 꾀하려는 보성군의 의지가 엿보이는 ‘동율항 어촌뉴딜300’사업은 총 투입예산이 124억원에 이른다. 인근 자치단체가 추진하는 사업들에 비해 규모가 상대적으로 크다. 보성군 회천면 동율리와 군농리 일원을 대상으로 외곽시설의 현대화, 어구창고 및 작업장 신축, 준설, 서당항 진입도로 개선사업. 부잔교 설치 등이 주요 사업 내용이다.

율포관광지와 붙어 있어 프로젝트 성공 여부에 따라 보성군과 해당지역 주민들이 실현하고 싶은 비전과 목표에 막강한 플러스 요인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외곽시설 현대화로 어업활동 편의 도모

보성군과 주민들이 기대하는 효과는 우선 율포관광지 인근 100m 거리에 물양장과 쉼터, 어구창고 신축 등을 통해 환경을 정비하고 관광객 유입을 꾀한다.

이와 함께 진입도로 확·포장 등 외곽시설 현대화로 어업활동의 편의를 도모하고 경제성을 확보하는 데 노력한다.

특히 어구 창고 신축으로 꼬막과 낙지잡이 어구를 정리함으로써 주변 경관과 동시에 환경을 개선한다.

‘동율항 어촌뉴딜300’사업 가운데 공통사업은 외곽시설인 방파제 정비와 계류시설인 물양장 정비, 준설, 기능 편의시설인 공동어구창고 및 작업장, 주차장, 서당항 진입도로 등으로 나뉜다.

우선 방파제 정비는 방파제 안쪽으로 어선들의 접안을 쉽게 하기위해 상부를 10m이상 넓히는 작업이 필요하다. 길이는 약 200m이다. 시공여건과 경제성을 고려해 프리캐스트 잔교 공법을 통한 잔교를 계획하고 있다. 상부시설은 차량 통행로 및 물양장 기능을 감안한 적정 폭을 결정하고 앞쪽은 접안 효율성을 고려해 직립 물양장 기능을 부여할 수 있도록 계획을 수립했다.

동율항은 별도의 접안시설이 없이 방파제를 선박접안시설로 이용함으로서 어선활동을 위한 배후 공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해 도로에서 임시로 작업 등을 진행해 와 안전상의 문제를 안고 있다. 어항 배후부지 협소에 따른 어구들의 무단 적치에 따른 미관상 개선 역시 요구받고 있다. 물양장 정비가 필요한 대목이다.

어구창고 확폭잔교 시설은 상부는 물양장 기능 및 공동어구창고, 작업장 규모를 고려해 폭을 설계했고 앞쪽은 공동어구창고 및 작업장을 이용하는 선박의 접안 효율성을 고려해 설계에 반영했다.

동율항 방파제 이용률을 높이기 위해 남방파제 바깥쪽에 길이 150m의 콘크리트 계단을 조성키로 했다.

역시 선박접안 이용을 쉽게 하기위해 수심이 확보되는 남쪽 방파제 두부구간 함선이 있는 곳에 연결해 추가 함선을 신설한다. 함선의 재질은 PE이고 길이 20m, 폭 8.52m이다.

다음은 유지준설사업이다. 동율항은 지리적 특성상 퇴적토가 지속적으로 유입돼 항 내 매몰이 발생하는 구조이다. 이에 따라 어업활동의 제한으로 어업 생산성 저하와 이용의 불편함으로 최소한의 유지준설을 통해 접안수심을 확보하는 게 필요해 사업비가 책정됐다.

인근 서당항 진입도로는 기존 도로가 비포장인데다가 종점 구간의 폭이 좁아 이용과 통행에 불편함과 동시에 안전성에 문제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포장구간은 101m, 확폭구간은 266m로 설계했다.

공동어구창고 및 작업장은 낙후된 어촌지역의 생활 인프라 개선 및 작업 공간 부족에 따른 어업활동 공간의 필요성에 따라 반드시 조성해야 한다는 게 보성군과 동율항 인근 주민들의 한결같은 의견이자 요구였다.

동율항은 외곽시설만 조성된 상태로 접안시설이 부족해 어선 양륙이나 수산물 판매가 미흡했다. 어항 배후에 횟집, 수산센터 등이 있긴 하나 별도의 작업시설이 없어 도로 주변에서 작업이 이뤄지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 어업인 창고는 규모가 작아 어구들을 보관하기에 역부족이어서 나대지와 바지선에 무분별하게 쌓아놓고 있다.

이에 따라 어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커뮤니티 공간 확보와 자립적인 지역발전 토대를 마련하기위한 시설은 숙원이었다. 1층은 어구창고와 작업장이 들어서고 2층에는 다목적실과 사무실 등이 배치될 예정이다.

◇소득증대 위해 보행로 조성사업 시행

지역주민 소득증대를 위한 특화사업의 하나인 동율항 보행로 조성 사업은 율포해수욕장과 기존 해안 산책로 동선을 연결해 해양경관 조망을 가능케 하고 안전한 보행환경을 위해 필요한 부분이다. 이러한 점이 해소되면 관광객이 자연스럽게 동율항까지 발걸음을 옮길 수 있게 된다고 주민들은 입을 모은다.

해맞이쉼터는 해양경관과 함께 해돋이를 조망할 수 있는 여건을 활용, 휴게·조망공간 및 포토존 조성으로 공간을 특화한다. 안전난간 등도 마련한다.

해송길 바다맞이 쉼터는 율포해수욕장 주변의 해송림과 연계해 해양 경관을 보다 자유롭게 조망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사업이다. 율포해수욕장과 국민관광단지로부터 이 곳까지 관광객을 끌어들일 수 있는 또 하나의 요소이다.

주민 역량강화를 위한 소프트웨어사업으로는 지역혁신리더를 비롯해 갯벌해설사, 체험지도사, 향토음식개발 전문가, 마을유튜버 양성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여기에 선진지 견학, 주민참여 경관개선, 어촌문화공동체, 백세건강 프로그램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7월중 공동어구창고 및 작업장 공사 시작”

‘동율항 어촌뉴딜300’사업 완료와 성공을 위해 보성군과 주민들은 이 곳이 율포해수녹차센터와 율포해수욕장, 오토캠핑장 등 율포관광지와 연계된 ‘아름다운 항구’임을 내세울 작정이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다양한 축제와 꼬막, 낙지, 전어 등 주요 수산물을 소재로 한 먹거리 이벤트도 선보일 계획이다. 앞으로 교직원 교육문화시설, 율포해양레저관광시설 등과 맞물려 관광객이 크게 늘 것으로 기대하는 이유이기도 한다.

어촌뉴딜300 동율항 건설사업관리단 박현수 감리단장은 “어촌뉴딜 사업 성격상기한이 정해져 있어 다소 늦어진 공사 때문에 걱정이 있었던 게 사실”이라면서도 “7월중에는 공동어구창고 및 작업장 공사가 시작돼 조기에 완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사업 종료와 함께 어민들이 좀 더 수월한 환경에서 어업활동 등을 통해 소득증대를 도모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우성진 기자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보성군 회천면 동율항 위성사진.
어촌뉴딜300 사업으로 동율항에 신축될 공동어구창고 및 작업장 조감도.

실시간뉴스

많이 본뉴스

자치

전매인터뷰

사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