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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매일 CEO경제 원우 탐방 /김경호 삼도산업개발㈜대표 (제3기 수석부회장)

"건축물 철거공사 안전 최우선…관련법 개선 시급"
비계구조물·석면해체 철거전문업체
중흥·한국·삼일건설 협력업체 등록
신뢰·정도 최고 기술로 서비스 제공

2021년 07월 11일(일) 17:03
종합철거전문업체인 삼도산업개발 김경호 대표가 비계구조물 해체공사와 석면 해체제거공사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김태규 기자
[전남매일=서미애 기자] “광주·전남지역 CEO들을 정기적으로 만나는 것은 저에게 큰 즐거움입니다. 사업을 하는 입장에서 서로의 지식을 나누고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지혜를 얻을 수 있어서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3기 전남매일 광주·전남 CEO경제아카데미 수석부회장인 김경호 삼도산업개발(주) 대표의 소감이다.



-삼도산업개발, 어떤 회사인가.

▲지난해 4월에 설립한 해체전문 건축공사업체다. 안전시설물 설치 해체공사와 비계구조물 해체공사, 석면해체제거공사를 하고 있다. 특히 중흥건설과 중흥토건, 한국건설(주), 삼일건설의 협력업체로 등록됐다. 또 준공청소와 시설관리, 인력공급 용역관리를 전문적으로 하고 있다.

벽면 컷팅은 물론 하스리, 코아 철거와 석면 등 유해물질 철거까지 가능한 종합철거업체다. 일부 설비 등 작은 면적 철거도 가능하며 주 방철거, 사무실 철거, 아파트 철거와 건물철거도 할 수 있다. 철거 시공뿐만 아니라 가장 어렵고 까다로운 폐기물 처리까지 모두 맡아서 처리하기 때문에 건물주나 의뢰인이 추가로 신경을 쓰지 않아도 좋다.

전문 기술이나 중장비 등 기계가 필요한 큰 규모의 철거도 척척 해낸다. 오랫동안 현장에서 경력을 쌓은 노하우와 전문 인력이 투입돼 빠르고 효율적인 일처리를 하고 있다.



-삼도산업개발은 주요 업무와 차별화된 공사공법에 대해 말해달라.

▲삼도산업개발과 삼도환경개발은 준공청소와 시설관리, 인력공급 용역관리를 전문적으로 하고 있다. 낙하물 방지망 1단은 건물 외벽에 단관비계파이프로 틀을 짜고 그 위에 안전망을 설치해 작업자의 추락사를 방지 또는 낙하물에 의해 떨어지는 사고를 방지한다. 이와 더불어 설치 방법에 따라 구분, 이를 확장해 발코니 샷시에 간섭이 안 되게 내외벽에 보트를 고정해 설치하고 있다.

낙하물 방지망 2단은 건물 외벽에 확장형 브라켓 또는 그 위에 사다리를 설치하고 안정망을 그 위에 설치하는 방식으로 작업자의 추락사 또는 낙하물에 의해 떨어지는 사고를 방지하는 데 있다.

시스템비계 및 추락망은 1M, 1.5M 2M 안전망을 비계 사이에 설치해 상부에서 추락 및 낙하물 사고를 방지한다. 빔추락망은 빔 간격에 맞춰 재단해 12㎜이상 로프로 빔에 묶는다.

이와 더불어 현장 여건에 따라 자재반입구 1개소를 뚫어 놓고 있다. 비계수직보호망은 비계외부틀에 수직보호망을 PP로프 및 타이틀을 이용해 고정 설치하는 방식으로 작업자의 추락을 방지하고 갱폼에서 외부 낙하물 떨어짐을 방지하는 목적이 있다.



-건설에 뛰어들게 된 특별한 동기가 있는가.

▲30대 젊은 시절에는 서울에서 호텔업을 운영하다가 접고 40대 중반에 광주에 내려와 중장비 사업을 10년 가까이 했다. 그 당시 중장비 사업으로 지게차 등 60~70대를 보유했을 만큼 그 규모를 키워나갔다. 직원 40여 명과 함께 열심히 했지만 현실적으로 수지타산이 맞지 않아 중장비 사업을 접었다.

건설산업에 뛰어들게 된 것은 이후다. 하도급을 일제히 하지 않고 직접 공사를 하면서 안전을 가장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 ‘공사는 직접, 철저하게 해야 한다’는 신념에는 변함이 없다. 삼도산업을 시작한 것은 2년 전이지만 매출은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현재도 9명의 정규직원들과 함께 내일을 향해 열심히 도전하고 있다.



-철거작업은 어떠한 방식으로 하는가.

▲철거공사현장에서는 반드시 잭서포트의 허용하중을 고려해 안전성 검토를 실시해야 한다. 구조 계산된 수량의 잭서포트를 보 밑에 설치하고, 철거는 상부에서부터 작업하면서 폐기물을 신속하게 반출했다면 사고를 방지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원칙을 지키지 않아서 붕괴사고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철거업체의 경우 대부분 전문성이 미흡하고 영세함에도 불구하고 앞선 기존의 철거현장 경험을 맹신하면서 안전한 시공순서와 방법을 준수하지 않고 공기단축과 비용절감을 위해 무리한 시공을 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철거공사를 할 때에는 반드시 건물의 하부층보다는 상부층을 먼저 철거해야 하고, 계단을 한꺼번에 철거하면 균형이 잃게 되어 붕괴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철거하는 층의 계단은 적기에 철거해야 한다.

상부층부터 철거를 하면서 잔존하는 폐기물은 건물 바닥에 자재 반출용 구멍을 뚫거나 유리창을 통해서 신속하게 건물 하부로 반출해 건물의 무게를 줄여야만 한다. 공사비를 줄이고 공기를 단축하기 위해 건물의 하부층을 먼저 시공해 단숨에 건물을 무너뜨리겠다는 우매한 생각은 접어야 한다.

또 원칙적으로 철거되는 구조물 안에서는 철거작업을 하지 말아야 한다. 잭서포트를 설치하는 것보다 더욱 중요한 것은 철거되는 구조물 안에서 작업을 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가능하면 철거 구조물 밖에서 팔길이(boom)가 긴 철거장비 등을 사용해 작업을 하는 방법을 채택해야 한다. 독일의 경우 철거대상 건물에 철거장비가 올라타고 작업을 하는 것이 아니라 팔길이(boom)가 긴 철거장비를 활용해 건물 외부에서 안전하게 작업을 수행토록 하고 있다.



-가장 기억에 남은 공사는.

▲완도관광호텔 철거공사다. 관광호텔이 바닷가에 위치해 있어 공사가 어려웠다. 하지만 직원들과 함께 성공적으로 일을 잘 마무리해 자부심을 갖게 됐다.

또 광주시 장례식장 철거작업도 기억에 남는다. 건물이 대로변에 위치해 있고 버스승강장이 바로 옆에 있어 오고 가는 사람이 많아 매우 신경이 쓰이는 공사였지만 별다른 사고 없이 안전하게 마쳤다.

철거작업은 안전이 최우선이다. 공사에 임하는 직원들에게 항상 “모든 공사는 첫째도 안전이고, 둘째도 안전이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러한 각오임에도 불구하고 관할 구청과 원활한 소통이 되지 않을 때 곤혹스럽다.

관청과 기관이 탁상행정보다는 현장의 소리에 귀 기울여 주기를 바라는 마음이 크다. 건설사업은 사고 위험성을 늘 안고 있다. 공무원들이 필요한 조치를 적적하게 하지 않고 차일피일 미루면 조마조마 가슴을 졸일 때가 한두 번이 아니다.



-경영철학이라면.

▲삼도산업개발 사훈은 ‘만들어가는 신뢰가 우리의 꿈을 이룬다’이다. 항상 믿음을 주는 회사를 만들려고 한다. 정도(正道)를 걸으며 최고의 기술로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싶다.

철거공사도 시공과 마찬가지로 결코 쉽지는 않다. 공사 순서를 바꿔서 하는 것일 뿐 똑같다. 철거공사는 건축물 규모에 관계없이 처리기간이 1일인 철거신고만 하면 철거계획에 대한 안전성 검증 없이 바로 다음 날에도 공사가 가능한 실정이다. 철거공사 신고 시 층별·위치별 해제 작업의 방법 및 순서, 공사현장 안전조치 계획 등을 포함한 철거공사 계획서를 제출하도록 돼 있다. 그러나 현실은 관계 전문기술자의 참여 없이도 계획서 작성이 가능하고 신고제이다 보니 이에 대한 검증도 제대로 이뤄지고 있지 않은 실정이다.

앞으로는 공사가 거의 불가능할 정도의 최저가와 짧은 공사기간 내에 공사 수행을 요구하는 관행을 차단하기 위해서라도 관련 법령과 제도의 미비점을 개선해야 한다.

삼도산업개발은 원칙을 지키려고 노력하고 있다. 현장에서 안전시설물을 설치해본 경험이 있어서 현장의 어려움을 누구보다 잘 안다.

시공 때 안전이 중요하듯 철거 때도 마찬가지다. 오히려 시공 때보다 더욱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시공과 같이 철거도 건설업의 한 분야인 만큼 자부심을 갖고 ‘믿음이 가는 회사’로 성장하겠다.
서미애 기자         서미애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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