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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이의리 “20년 인생 제일 마음에 든 하루”

생일날 선발 등판 시즌 3승 도쿄올림픽 국가대표 발탁
“국가대표 꿈 이뤄…대표팀 뽑힌 것만으로도 영광”

2021년 06월 16일(수) 22:43
KIA 타이거즈 이의리가 16일 광주 SSG전에서 승리투수가 된뒤 인터뷰에 임했다. 이날 생일을 맞은 이의리는 국가대표 발탁과 시즌 3승까지 겹경사를 맞았다. /최진화 기자
[전남매일=최진화 기자] “오늘이 20년 인생에서 제일 마음에 들었던 하루였고, 가장 좋은 생일인 것 같습니다.”

KIA 타이거즈 신인 투수 이의리가 16일 광주 SSG전에서 시즌 3승을 거뒀다. 자신의 생일이었고, 오전에는 도쿄올림픽 국가대표 발탁 소식을 들었던 이의리는 이날 더블헤더 2차전에 선발 등판, 승리를 챙기며 완벽한 하루를 보냈다.

가장 기쁜 소식은 역시 국가대표 발탁이다. 올 시즌 신인왕 후보로 꼽히고 있는 이의리는 신인왕보다는 올림픽에 가고 싶다며 욕심을 냈고, 결국 목표를 이뤘다.

경기 종료 후 승리투수 인터뷰에 임한 이의리는 “올해 잘 풀리는 한해인 것 같다”면서 “더 잘 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생애 첫 태극마크 소감을 밝혔다.

그에게 태극마크의 의미는 ‘꿈을 이룬 것’이었다.

이의리는 “어렸을 때부터 프로야구 선수가 되는게 아닌, 국가대표가 되는 게 꿈이었다”며 “이제야 꿈을 이뤘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올림픽에서 상대하고 싶은 팀을 묻자 “생각해보지 않았다”면서 “마운드에만 올라가도 좋을 것 같다. 대표팀에 뽑힌 것만으로도 영광이다. 기회만 주시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가장 기억나는 야구대표팀 경기로는 2008베이징올림픽 캐나다전 류현진 경기를 꼽았다. 당시 류현진의 호투로 한국은 1-0 승리를 거둔 바 있다.

SSG를 상대로 5⅔이닝 무실점으로 역투한 그는 “마운드에서 던질 때 올림픽 국가대표가 됐다는 생각은 안들더라”며 “던지는 느낌이나 밸런스, 그리고 공격적인 부분이 좋았다”고 돌아봤다. 이어 “교체되기 직전 던진 공이 안좋았다. 누가 봐도 힘이 들어가는 투구여서 멋쩍었고 그래서 내려오며 피식 웃었던것 같다”고 설명했다.

자신의 최다 투구수 기록(106개)에 대해서는 “이전까지는 투구수가 괜찮았던 것 같은데 오늘은 2스트라이크를 잡은 뒤 힘이 들어갔고, 이로 인해 버리는 공이 많았다. 그 점이 아쉽다”고 밝혔다. 또 강타자들을 직구로 상대한 것에 대해서는 “오늘 공이 괜찮았고, 직구로 빠르게 승부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의리는 “오늘은 잘 던지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며 “대표팀에 뽑힐 만해서 뽑혔다는 소리를 듣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어 “형들이 도쿄 가서 메달 따오라고 말해줬다”면서 “대표팀의 모든 선배님이 배울 점이 있다. 좋은 점들을 모두 제 것으로 만들고 싶다”고 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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