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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언 조혜련 “의식 수준 높이면 삶이 달라진다”

연예인으로 겪은 성공·아픔·치유과정 소개
걷기·독서·내면치유 3가지 생활습관 제안
■전남매일 제3기 CEO경제아카데미-코미디언 조혜련

2021년 05월 11일(화) 18:18
10일 오후 홀리데이인 광주호텔 2층 아젤리아홀에서 열린 제3기 전남매일 CEO경제아카데미 강사로 초청된 코미디언 조혜련씨가 ‘행복해지려면 의식수준을 높여라’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김생훈 기자
[전남매일=황애란 기자]“의식 수준을 높이면 삶이 달라집니다.”

코미디언 조혜련이 지난 10일 홀리데이인 광주호텔에서 열린 전남매일 제3기 CEO경제아카데미에서 ‘행복해지려면 의식수준을 높여라’를 주제로 강의하며 이같이 강조했다.

조씨는 이날 강의에서 “30년 넘게 개그맨으로 활동하며 말 그대로 ‘웃기는 여자’로 살았다”며 그 과정에서 얻은 성과와 아픔, 상처를 이겨낸 과정을 담담하게 소개했다.

그는 “아들이 귀한 집안의 다섯째 딸로 태어났고, 삶이 순탄치 않았다”며 “아들이 중심이었던 가정에서 어떻게든 성공해야 한다는 갖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어머니가 아들만 대학에 보내고 딸들에게는 고등학교 졸업하면 취직하라고 했다”며 “그 말에 대학 진학을 결심하고 악착같이 공부했다”고 털어놨다.

아들 중심의 가정 문화는 그가 평생 열정적으로 살아갈 수 있는 에너지원이 됐다.

그는 “김국진씨와 함께 듀엣으로 KBS방송국 개그맨 시험을 봤는데 나만 2차에서 떨어졌다. 얼굴이 방송용이 아니라는 것이다. 함께 시험 본 이영자도 떨어졌다”고 회상했다.

시험에 낙방한 그는 수원의 유명 과자공장에 들어가 일하면서도 ‘웃음을 주는 사람이 되겠다’는 생각을 버리지 않았다.

그는 “당시 일은 고되지만 직원들이 공장 현관에 설치된 TV로 봉숭아학당을 시청하며 웃는 모습을 보면서 개그맨이 되겠다는 목표를 확고히 했다”고 말했다. 이후 마침내 인기 코미디언으로 성공했다.

하지만 목표를 위해 잠시도 쉬지 않고 노력하는 코미디언 조혜련의 열정은 국내 뿐 아니라 일본까지 미친다.

일본 활동을 위해 하루 3시간씩 일본어를 공부했다. 매일 100개의 단어를 외웠고, 6개월 동안 1만개 단어를 암기했다.

그는 “내 인생에서 가장 힘든 시기가 한국과 일본을 왔다갔다 하며 활동한 7년이었다”며 “외국 활동에 도전해서 좋은 결과를 얻었지만 일본어를 배우고, 코미디언으로 인정받기까지 과정이 쉽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특히 “일본에서 활동하면서 심한 우울증을 앓았다. 아이들도 엄마의 부재로 마음의 병이 생겼다”며 “우리와 일본의 역사적으로 예민한 부분이 있어서 괜한 오해를 사 고통스러웠다”고 말했다.

그는 “책을 읽으며 다시 희망의 끈을 붙잡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데이비드 호킨스의 저서 ‘의식혁명’은 그의 삶에 터닝 포인트가 됐다.

의식 수준을 높이기 위해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3가지 생활습관을 제안했다.

그는 “걷기를 권한다. 걸을 때 ‘세로토닌’이라는 행복 호르몬이 나온다. 사람들을 위해 뭘 해줄까 생각하며 걸을 때 아이디어와 행복 지수가 올라간다. 클래식을 들으며 걸으면 더 좋다”고 조언했다.

이어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는 것이 도움이 됐다. 최근에 ‘얼굴에 욕심이 가득차고 들뜬 사람 같더니 이제 정리가 되고 여성스러워졌다’는 말을 듣는다. 책 읽기 덕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내면의 나를 찾아 사랑하라”면서 “내면의 나를 꺼내 대화하면서 성공해야 한다는 강박관념과 상처를 극복했다. 지금 힘들고 괴로운 게 있다면 본인을 사랑하고 응원하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황애란 기자         황애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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