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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한 파워를 내게 하는 코일링

이봉철의 알짜골프<4>

2021년 04월 26일(월) 22:55
몸을 꼬앗다가 풀어주는 것, 코일링이다. Coil은 감다, 휘감다라는 용어이지만 골프에서 Coiling은 몸의 꼬임이다. 골퍼들은 각자 근체력이 다르고 유연성이 다르다. 코일링의 가동범위는 유연함의 범위안에서 발생한다. 유연성이 떨어지는 골퍼는 꼬임이 작을 수밖에 없고 유연성이 좋은 골퍼는 강력한 꼬임이 발생한다 코일링은 척추를 중심으로 발생하는 스윙의 작용이다. 척추를 감싸고 있는 코어근육은 이완과 수축으로 강력한 샷과 일관된 샷을 제어한다.

인간은 몸을 통해서 자신과 세계를 인식하고 그 관계를 통해 상호관계를 이끌어 낸다. 골퍼에게 코일링은 몸의 꼬임을 통해 파워와 방향성을 인식하고 스윙의 고수로서 자리를 잡게 한다. 메를로 퐁티는 몸은 항상 자기가 아니다라고 하였다. 몸이 내 마음처럼 따라주면 좋을련만 코일링하려는 몸의 꼬임은 내 의지와는 다르기에 샷을 할 때마다 천태만상이다.

골퍼의 스윙은 경기능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장비의 물리적 특성과 자신의 신체 스타일로 장착하고 부단한 연습을 통해 원피스 스윙을 만들어 가는 과정이다. 코일링은 척추를 중심으로 체형에 맞추어 양축의 균형을 유지하며 적절히 꼬이게 된다. 아크스윙이냐, 지렛대스윙이냐 넓이형스윙의 형태대로 유연성에 맞게 자신에게 맞는 꼬임을 하고 있다. 골퍼들이 파워를 내고 방향성을 찾기위한 코일링은 스윙의 아크와도 긴밀히 작동된다.



클래식한 스윙은 클럽과 클럽을 쥐고 있는 손, 팔, 상체까지 한 뭉치로 동시에 움직여 회전하는 형태로, 스윙 초기에 무게 중심을 우측으로 철저히 이동시켜 오른발이 지면을 밀어내는 듯한 느낌을 갖도록 아크를 크게 그리게 하는 스윙이다. 바이런 넬슨이 보여준 비거리가 주된 목적으로 스윙 아크를 최대한 넓힌 스윙이라 할 수 있다. 최근은 골프 관련 장비들이 첨단 소재의 사용과 과학적 기술이 발전되면서 몸의 코일링을 우선시하는 몸통 스윙으로 변화하고 있다. 파워의 진원지는 몸통스윙이다. 골프장비, 골퍼의 체력 등 환경적인 영향으로 골프스윙도 과거 불안정했던 비거리 위주의 스윙 방식보다는 안정적이면서 일관된 하체의 움직임이 견고한 상체 코일링을 위주로 하는 스윙 방식으로 진화하게 되었다. 데이비드 리드베터는 스윙 전반부인 어드레스와 테이크어웨이 과정을 생략하고 야구 타자와 같은 자세에서 몸통만 틀어서 백스윙을 완성하라는 파격적인 몸의 코일링을 우선으로 하는 스윙이론을 주장한다.

인체의 축은 척추를 중심으로 좌와 우의 두 축이 만들어져 스윙을 전개하게 된다. 풀 스윙의 가장 중요한 점은 회전이다. 몸은 하체의 탄탄한 토대에서 회전되어야 하며 이 회전은 원피스 테이크 아웃으로 백스윙에서 탄탄하게 시작하여야 한다. 빠르고 강력한 스윙의 원천은 몸의 꼬임으로부터 시작되며 코일링된 근육이 풀리면서 발산하게 된다. 백스윙시에 조심하여야 할 동작은 몸의 스웨이이다. 몸을 꼬기보다는 체중이동되면서 하체가 오른쪽으로 밀리는 동작이다. 스웨이는 긴 아크를 만들려는 욕심으로 중심이 흐트러지기 때문에 발생한다.

백스윙 과정에서 우측으로 큰 아크를 그리면서 코일링 하는 테이크어웨이는 비거리를 내는 강력한 시발점이다 몸의 꼬임, 즉 코일링을 잘 할 수 있는 연습방법은 두 발을 모은 상태에서 볼을 치는 것이다. 코일링이 잘된 스윙은 스윙을 하더라도 중심을 잃지 않고 정타를 칠 수 있지만 스웨이된 스윙은 몸이 움직이게 되고 오타로 이어져 비거리 손실을 보게 된다.

/한국골프학회 부회장, 체육학박사 이봉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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