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매일 곡성=한정길 기자]곡성군이 민선7기 군정 목표인 ‘군민행복지수 1위’ 달성을 위해 순항중이다. ‘군민 행복’이라는 목표를 현실화하고, 곡성군만의 특화 전략으로 변화를 이끌어내고 있다. 이에 대한 군민들의 호응 또한 높아 군 발전의 토대가 더욱 단단해지고 있다.

◇ ‘사람과 미래를 잇는 배움중심 사회, 곡성’

유근기 곡성군수는 민선7기 들어 지역 소멸의 위기를 극복하고 지역을 살릴 핵심정책으로 ‘아이들의 꿈이 실현되는 창의교육’을 강력하게 추진해 오고 있다. 군민이 행복한 지역을 만들기 위해서는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고, 모든 가족 구성원이 모여 살 수 있는 온전한 삶터를 만들어야 한다. 유 군수는 그 핵심에 ‘교육’이 있다고 늘 강조한다.

유 군수는 이를 위해 곡성교육지원청과 협력해 곡성만의 특색 있는 ‘새로운 곡성교육 생태계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곡성군은 지난해 독립된 기구인 미래교육재단을 설립해 누구도 해보지 않은 새로운 길을 개척해 가고 있다. 미래교육재단을 통한 곡성군만의 교육은 ‘꿈놀자학교’와 ‘군립 청소년 오케스트라’를 통해 서서히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꿈놀자학교는 곡성교육의 대표 브랜드로서 숲을 활용한 트리클라이밍, 오리엔티어링, 밧줄 놀이터 등의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지난해 90차례 진행했다. 1,700여 명의 전국 초등학생이 참가하는 성과를 이뤘다. 또한 곡성군 초등학교 정규수업에 포함되는 등 ‘자연을 활용한, 아이가 행복한 교육’이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군립 청소년 오케스트라는 청소년의 가능성 발견과 다양한 경험을 제공해주기 위해 지난해 7월 창단했다. 반년 남짓 한 짧은 연습 기간에도 불구하고 지난 1월 창단 연주회에서 아름다운 선율을 선봬 지역에 큰 감동을 선사했다.

곡성군은 올해를 곡성군만의 교육을 더욱 본격화하는 해로 삼고 있으며, 곡성군 미래교육재단을 통해 4대 전략과제 28개 사업에 약 5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자할 예정이다.

먼저 ‘꿈놀자학교’는 기존 숲교육 5개 과정을 초등에서 중등까지 확대하고, 생태 미술체험과 침실 습지 탐방 등 마을과 자연을 연계한 다양한 생태교육을 새롭게 추진한다.

누구나 평등하게 교육정보를 알고 의견을 제시할 수 있도록 ‘곡성교육포털’ 또한 운영한다. 곡성교육포털은 창의적인 곡성교육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다양한 자료가 준비돼 있고 각종 프로그램 정보와 신청 기능을 제공한다.

군립 청소년 오케스트라는 지난 2월 신입생 캠프 모집 결과 52명이 신청해 높은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 올해는 더욱 내실 있는 운영으로 청소년들이 더 큰 꿈과 희망을 키울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청소년이 자기주도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전남도교육청과 협업으로 ‘꿈키움마루’ 시설을 만들고, 원하는 활동을 스스로 해보는 ‘내그린학교’, ‘청소년 협동조합’, ‘청소년 성장박람회’도 운영한다.

이와 함께 다양한 교육 주체가 지역교육에 참여할 수 있도록 협업플랫폼을 마련하고 마을교육 기능 강화, 각 계층에 맞는 다양한 교육과정을 통한 곡성형 사회교육을 중점적으로 전개하는 등 교육이 지역에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 건강한 인구구조로의 출발 ‘청년이 돌아오는 곡성’

유 군수는 올 신년사에서 “올해를 건강한 인구구조로의 출발을 위한 원년으로 삼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에 발맞춰 곡성군은 인구구조 대전환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청년층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펼쳐가고 있다.

곡성군은 민선6기 때인 2016년 전국 기초자치단체 최초로 ‘청년발전 기본 조례’를 제정해 청년층 유출을 최소화하고 청년 인구 유입을 촉진하기 위한 정책 지원 근거를 마련했다.

이 조례를 근거로 민·관·학으로 구성된 청년발전위원회를 구성해 ‘청년 키움 지원 체계’를 운영한다. 청년 일자리 및 창업, 청년 자립기반 조성, 청년 문화 형성, 청년 농부 육성 등 4개 분야 40개 세부 사업을 설정하고 청년 정책에 대한 의견 및 정책 제안, 피드백으로 한층 더 발전된 청년 정책을 만들어 가고 있다.

청년의 안정적 주거 지원을 위해 ▲청년 월세 지원, 청년 취업자 주거비 지원 ▲신혼부부 다자녀 가정 보금자리 지원 ▲청년댁 및 청년 셰어하우스 등을 추진하고 있다. 여기에 경제적 자립 기반 마련을 위해 ▲청년 희망 디딤돌 통장 지원 ▲희망 키움 통장 ▲청년 구직활동 수당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올해는 청년 주거 및 자립 기반 지원에서 더 나아가 청년 스스로의 역량 강화를 위한 각종 지원 정책을 중점 추진하며, 올해 신규 사업으로 청년 커뮤니티 활성화 지원과 청년 상인 단체 프로젝트 지원 등을 추진한다.

또한 초등학생 자녀를 둔 청장년 세대를 농촌 유학 프로그램 참여자로 유치하기 위해 임시 거주 시설 단지 5개소 조성을 추진 중이며 청년과 관계 인구를 아우를 수 있는 숙박과 커뮤니티 공간으로 ‘스테이션 1928’도 옛 오곡 초 부지에 준비 중이다.

◇ 활기 넘치고 살고 싶은 곡성

곡성군은 군정 목표인 ‘군민행복지수 1위’를 달성하기 위해 교육, 청년정책과 같은 백년대계를 내다보는 장기적 계획과 직접적으로 군민이 체감하고 삶의 질이 나아질 수 있는 다양한 정책도 펼치고 있다.

곡성군은 크게 곡성읍권, 옥과권, 석곡권으로 나눠 각 권역이 가진 특성을 최대한 활용해 지역경제 살리기를 추진하고 있다.

먼저 곡성읍권은 119억 원 규모의 ‘스테이션 1928’, 48억 원 규모의 ‘중앙로 리본프로젝트’ 등을 통해 체류형 거점공간의 중심지로서 역할을 만들어 가고 있다. 옥과권역은 미래산업과 새로운 일자리 창출의 경제 거점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 144억 원 규모의 ‘고압전선 국제상호인정 평가기반 구축사업’과 10억 원 규모의 ‘곤충미생물산업 육성’ 등을 추진하고 있다. 석곡권역은 시가지의 옛 감성을 되살리고 건강한 생태 활용 거점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136억 원 규모의 ‘석곡면 도시재생 사업’, 8억 원이 투입되는 흑돼지 특화거리 조성 중심의 ‘골목경제 회복 지원사업’, 죽곡 인성원 주변 체험관광자원 조성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곡성군 산업의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농업 분야도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곡성군은 지역 농산물의 명품화를 통한 주민소득 창출을 위해 백세미, 멜론, 토란 트리오를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선별시설 구축과 가공품 개발 생산, 쿠팡 로켓 프레시 등 판매 유통망 확충을 통해 곡성 농산물이 전국적 명성을 얻도록 노력하고 있다.

농촌 신활력플러스 사업인 ‘곡성 디톡스 테라피 융복합 사업’도 추진 중이다. 이 사업을 통해 곡성군은 디톡스 테라피 거점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토란과 사과, 멜론 등을 활용해 디톡스 제품 상품화 생산기반을 조성한다.

또한 연 60만 원의 농어민 공익수당 지급, 농업인 회관 운영, 스마트앱을 통한 농기계 임대, 가공업체 육성 지원 등 행복한 농업인을 위한 지원 시책도 빠짐없이 추진하고 있다.

◇ “모두가 행복한 곡성”

유근기 곡성군수는 “더 나은 곡성, 더 행복한 곡성을 만들기 위해 공직자 모두가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누구나 곡성에 살면 행복을 느낄 수 있는 대체 불가능한 곡성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2021년은 코로나19로 지친 군민 모두에게 희망과 반등의 한 해가 될 것이라 기대한다”며 “늘 군민을 섬긴다는 한결같은 마음으로 군민 여러분의 손을 맞잡고 희망을 만들어가겠다”고 거듭 강조했다./전남취재본부=한정길 기자

군립 청소년 오케스트라 창단 연주회 모습

꿈놀자학교 트리클라이밍

유근기 곡성군수가 농업현장을 찾아 애로사항을 듣고 있다.

미래교육재단 비전선포식

희망곡성청년파트너 간담회

유근기 곡성군수가 현장을 찾아 희망복지 기동서비스를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