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공동체와 상생하는 지역화폐 |
| 2021년 04월 19일(월) 10: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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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비엔날레 전시장을 가는 발걸음이 가볍다. 네 잎 클로버 위에 올라온 민들레 갓 털이 하얀 솜사탕이다. 입안에 넣을 수 없어 후~ 불어본다. 이 꽃 이름은 뭐지? 저 풀꽃 이름은? 들꽃 이름 맞추기를 하며 길을 걷다 보니 어느덧 전시장 앞이다.
비엔날레 온라인 예매를 못해 상생카드를 내밀었다. 같이 동행했던 지인이 “무슨 카드야.” “상생카드.” 상생카드를 모르는 지인에게 지역경제를 살리는 지역화폐에 대해 설명을 해 주었다. 광주 상생카드는 구매 및 충전 시 매월 50만원 정도 사용하면 10% 정도 되돌려받을 수 있는 카드로 광주지역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최근 코로나19 상황에서 생활비를 줄이고 허리띠를 졸라매야 한다. 상생카드를 사용하고 있는 지인은 3명의 가족이 상생카드를 이용해 매월 15만원 정도 생활비를 줄여 가정경제에 도움이 되었다고 한다. 이러한 효과에 발맞추어 광주시도 코로나19 상황에 상생카드를 연장시킨다고 발표하였다.
지역화폐에 대한 자료를 찾다 보니 ‘지역화폐와 여성주의’ 책에 의하면 지역화폐는 자본주의 대안운동으로 시작되었다.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기존 시장방식의 돈이 아닌 새로운 교환과 실천 지역운동이라는 관심사의 접점에서 출발하게 된 것이다.
-지역 상권·경제 활성화 역할-
지역화폐의 근원은 캐나다 벤쿠버 코목스 밸리에서 시작한 레츠(Local Exchange and Trading System: LETS) 제도에서부터 출발했다. 레츠는 지역에서 관심 있는 사람들이 모여 해당지역의 고유한 화폐단위를 만들어 운영한다. 이렇게 만들어진 지역화폐는 지역 내에서만 활용되면서 단위공동체 경제를 활성화시킨다.
당신 근처의 마켓인 당근마켓도 지역상권에서 많은 역할을 담당한다. 우리 생활 속에 자리 잡은 당근마켓은 국민 5명 중 1명이 1주일에 한 번 이상 사용하는 생활밀착형 서비스로 자리잡았다. 현재는 해외시장을 공략하며 성장 가속화 중이다. 당근마켓은 기존 중고나라 단점을 보완하며 지역주민 플랫폼으로 성장해가고 있다.
당근마켓은 마을단위 지역을 대상으로 서비스하는 하이퍼 로컬을 지향하며 중고거래를 기반으로 한 지역 커뮤니티 사업으로 지역의 가치 있는 정보와 소식을 연결한다. 지역공동체의 생활편의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연결을 확대해나가며 지역시장의 선두주자로 혁신을 거듭해 이용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
지역공동체 단위로 이루어지고 있는 당근마켓은 이사를 가고 오는 사람들에게 물건을 정리하고, 사고 싶은 가정에 플랫폼 역할을 통해 서로 필요한 물건을 사고 내놓을 수 있어 생활폐기물도 줄이고 지역경제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레츠와 같은 공동체 활동이 우리나라에도 있다. 바로 ‘품앗이’ 문화다. 바쁜 농사철에 서로 일손을 도와주는 활동으로, 지역민들과 함께 한다. 이러한 품앗이 문화는 코로나19 상황에 학교나 어린이집, 유치원에 등원을 못하는 날에는 공동육아 품앗이로 이어지는 것도 볼 수 있다.
변화하는 시대에 맞게 우리의 삶과 연결한 품앗이·두레 문화는 지역경제 활성화 운동이라고 볼 수 있다.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 각자도생이 되어 살아가는 시대라고 하지만, 삶은 공동체와 지역경제 살리기 문화로 계속 꽃피울 것으로 본다. ‘축의전환’이라는 책에 의하면 ‘새로운 기술로 과거 습관이나 생활방식 등을 파괴하며 가정이나 직장을 비롯해 모든 분야에서 새로운 발상들을 이끌어 내는 세상은 또 다른 개념의 화폐들이 출현해 더 많이 퍼지고 더 쉽게 사용하는 세상이 올 것’이라고 한다.
-연대감 통한 공생의 원천-
이러한 시기에 지역화폐는 공동체가 함께 살아가야 하는 의미와 지역경제를 살리는 상생 역할을 담당하며 우리 생활문화에 안착할 것으로 본다.
지역화폐는 많은 사람들에게 공동체 인식과 연대감을 줄 수 있으며, 지역상공인과 상생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전통문화인 품앗이·두레도 공생과 생명력의 원천으로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이러한 경제활동은 우리가 지켜야 할 전통문화로 첨단화된 기술과 맞물려 더 발달될 것이다.
천재 화가 살바도르 달리는 식당에서 식사값 대신 수표 뒷장에 자신만이 그릴 수 있는 그림을 그려 개인화폐를 사용했다고 한다. 이처럼 화폐는 물물교환 역할을 담당하며 공동체와 상생하는 다른 개념으로 출현해 계속 성장할 것으로 본다.
비엔날레 온라인 예매를 못해 상생카드를 내밀었다. 같이 동행했던 지인이 “무슨 카드야.” “상생카드.” 상생카드를 모르는 지인에게 지역경제를 살리는 지역화폐에 대해 설명을 해 주었다. 광주 상생카드는 구매 및 충전 시 매월 50만원 정도 사용하면 10% 정도 되돌려받을 수 있는 카드로 광주지역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최근 코로나19 상황에서 생활비를 줄이고 허리띠를 졸라매야 한다. 상생카드를 사용하고 있는 지인은 3명의 가족이 상생카드를 이용해 매월 15만원 정도 생활비를 줄여 가정경제에 도움이 되었다고 한다. 이러한 효과에 발맞추어 광주시도 코로나19 상황에 상생카드를 연장시킨다고 발표하였다.
지역화폐에 대한 자료를 찾다 보니 ‘지역화폐와 여성주의’ 책에 의하면 지역화폐는 자본주의 대안운동으로 시작되었다.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기존 시장방식의 돈이 아닌 새로운 교환과 실천 지역운동이라는 관심사의 접점에서 출발하게 된 것이다.
-지역 상권·경제 활성화 역할-
지역화폐의 근원은 캐나다 벤쿠버 코목스 밸리에서 시작한 레츠(Local Exchange and Trading System: LETS) 제도에서부터 출발했다. 레츠는 지역에서 관심 있는 사람들이 모여 해당지역의 고유한 화폐단위를 만들어 운영한다. 이렇게 만들어진 지역화폐는 지역 내에서만 활용되면서 단위공동체 경제를 활성화시킨다.
당신 근처의 마켓인 당근마켓도 지역상권에서 많은 역할을 담당한다. 우리 생활 속에 자리 잡은 당근마켓은 국민 5명 중 1명이 1주일에 한 번 이상 사용하는 생활밀착형 서비스로 자리잡았다. 현재는 해외시장을 공략하며 성장 가속화 중이다. 당근마켓은 기존 중고나라 단점을 보완하며 지역주민 플랫폼으로 성장해가고 있다.
당근마켓은 마을단위 지역을 대상으로 서비스하는 하이퍼 로컬을 지향하며 중고거래를 기반으로 한 지역 커뮤니티 사업으로 지역의 가치 있는 정보와 소식을 연결한다. 지역공동체의 생활편의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연결을 확대해나가며 지역시장의 선두주자로 혁신을 거듭해 이용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
지역공동체 단위로 이루어지고 있는 당근마켓은 이사를 가고 오는 사람들에게 물건을 정리하고, 사고 싶은 가정에 플랫폼 역할을 통해 서로 필요한 물건을 사고 내놓을 수 있어 생활폐기물도 줄이고 지역경제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레츠와 같은 공동체 활동이 우리나라에도 있다. 바로 ‘품앗이’ 문화다. 바쁜 농사철에 서로 일손을 도와주는 활동으로, 지역민들과 함께 한다. 이러한 품앗이 문화는 코로나19 상황에 학교나 어린이집, 유치원에 등원을 못하는 날에는 공동육아 품앗이로 이어지는 것도 볼 수 있다.
변화하는 시대에 맞게 우리의 삶과 연결한 품앗이·두레 문화는 지역경제 활성화 운동이라고 볼 수 있다.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 각자도생이 되어 살아가는 시대라고 하지만, 삶은 공동체와 지역경제 살리기 문화로 계속 꽃피울 것으로 본다. ‘축의전환’이라는 책에 의하면 ‘새로운 기술로 과거 습관이나 생활방식 등을 파괴하며 가정이나 직장을 비롯해 모든 분야에서 새로운 발상들을 이끌어 내는 세상은 또 다른 개념의 화폐들이 출현해 더 많이 퍼지고 더 쉽게 사용하는 세상이 올 것’이라고 한다.
-연대감 통한 공생의 원천-
이러한 시기에 지역화폐는 공동체가 함께 살아가야 하는 의미와 지역경제를 살리는 상생 역할을 담당하며 우리 생활문화에 안착할 것으로 본다.
지역화폐는 많은 사람들에게 공동체 인식과 연대감을 줄 수 있으며, 지역상공인과 상생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전통문화인 품앗이·두레도 공생과 생명력의 원천으로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이러한 경제활동은 우리가 지켜야 할 전통문화로 첨단화된 기술과 맞물려 더 발달될 것이다.
천재 화가 살바도르 달리는 식당에서 식사값 대신 수표 뒷장에 자신만이 그릴 수 있는 그림을 그려 개인화폐를 사용했다고 한다. 이처럼 화폐는 물물교환 역할을 담당하며 공동체와 상생하는 다른 개념으로 출현해 계속 성장할 것으로 본다.
등록일 : 2015년 1월 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