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매일=김종찬 기자] 광주 서구는 군부의 쿠데타에 맞서 민주화 투쟁을 벌이고 있는 미얀마 국민을 돕기 위한 각계각층의 릴레이 후원이 이뤄지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광주 서구와 서구의회는 최근 미얀마에 민주화가 하루빨리 찾아오기를 염원하며 미얀마 사진전을 개최하고, 민주화 운동 후원금 모금과 함께 ‘미얀마 군부 규탄’ 결의안을 채택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해왔다.

특히, 지난달 10일을 시작으로 ▲서구청 직원 ▲서구의회 ▲서광회 ▲ 18개 동 자생단체 ▲서구마을네트워크 ‘이락’ 등 미얀마의 봄을 응원하는 서구민·기관·단체·직원들의 성금 릴레이 후원이 잇따랐다.

미얀마를 향한 성금은 지금까지 총 2,633만 4,000원이 모금됐으며, 현지 미얀마 민주화 운동 단체인 (사)광주아시아여성네트워크와 (재)5·18기념재단에 각각 전달됐다.

후원에 참여한 단체 관계자는 “군부 독재에 항거하는 미얀마 국민들의 모습이 광주 시민들의 5·18정신을 다시 일깨우는 것 같다”며 “우리의 작은 마음들이 고귀한 투쟁에 응원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8일까지 18개 동 자생단체 회원들이 모두 후원에 참여, 미얀마 민주화를 위해 한마음으로 뜻을 모은 성금 모금이 성황리에 종료됨에 따라 이를 기념하는 행사를 갖고 그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기기도 했다.



/김종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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