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 최원준이 타이거즈 구단 최다 연속 경기 안타의 주인공이 됐다.

최원준은 9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1회 말 중전안타로 23경기 연속안타 기록을 세웠다. 구단 최다 연속경기 안타다.

이전 기록은 1994~1995년 이종범과 2001년 장성호가 기록한 22경기 연속안타였다.

지난 8일 키움전 5번째 타석에서 우전안타를 때려내며 22경기 연속안타를 기록, 구단 타이기록을 세웠던 최원준은 이날 첫 타석에서 NC 선발 신민혁을 상대로 1루타를 쳐 연속 경기 안타를 ‘23’으로 늘렸다.

9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 1회말 KIA 타이거즈 최원준이 김선빈의 안타에 3루 베이스를 돌아 홈으로 향하고 있다. /김생훈 기자

하지만 KIA는 홈개막전인 이날 NC에 6-10으로 역전패, 3연승을 마감했다.

선발 브룩스가 KBO리그 데뷔 후 가장 많은 실점을 기록하며 무너졌다. 4⅓이닝 10피안타 7실점 시즌 2패다.

3회까지 무실점 호투를 펼친 브룩스는 4회 NC의 중심타선 나성범, 양의지, 알테어에 연속으로 2루타를 내주면서 3실점했고 5회를 넘기지 못했다.

박민우와 이명기에 안타를 맞은 1사1,2루에서 나성범에 3루타를 허용한 브룩스는 다시 양의지에 중전안타를 맞아 6실점으로 고개를 숙였다. 87개의 공을 던진 브룩스는 변시원과 교체됐다.

이후 2사 만루에서 변시원이 김태훈에 우전안타를 맞아 실점하면서 이 점수는 브룩스의 자책점으로 포함됐다.‘이닝 도중 투수가 교체되었을 경우 전임투수가 남긴 주자의 득점 및 전임투수가 남긴 주자를 아웃시킬 때 선택수비로 출루한 주자의 득점은 구원투수가 아닌 전임투수의 책임으로 한다’는 야구규칙에 따라서다.

1-10으로 뒤져있던 KIA는 뒤늦게 발동이 걸렸다. 7회 말 2점, 9회 말 3점을 추가했으나 끝내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다.

10일 오후 5시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리는 KIA와 NC 경기 선발은 임기영과 루친스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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