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매일 전남취재본부=곽재영 기자]여수시가 경비원 등 공동주택 관리노동자의 인권을 보호하고 상생하는 주거문화 만들기에 나섰다.

여수시는 지난 19일 소라면 죽림 양우내안愛아파트에서 김회재 국회의원, 입주자대표, 전남노동인권센터, 전남동부근로자건강센터, 전남마을공동체지원센터 등과 ‘공동주택 경비원 등 관리노동자 인권 보호를 위한 상생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상생 협약은 최근 사회문제로 떠오르는 공동주택 경비원 등 관리노동자들에 대한 갑질을 근절하고 노동자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존중받고 일할 수 있는 올바른 노동문화를 만들기 위해 추진됐다.

협약서에 따르면 입주자대표회의는 노동자들의 인권보호를 위해 근로계약서 작성 교부, 최저임금 준수, 주휴수당 지급 등 법률을 준수하고 초단기 계약을 지양해 경비원 등이 고용불안 없이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앞장서기로 했다.

여수시를 비롯한 유관 기관·단체는 노동자들의 인권 존중과 처우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노사 간 분쟁 예방과 해결을 위한 법률지원과 건강상담 등 상생하는 주거문화 정착을 위한 조정중재 역할을 수행하기로 했다.

여수시 관계자는 “올해부터 경비원 등 보호 및 근무환경 개선사업을 추진하는 공동주택에 대해서는 시에서 지원하는 공동주택단지 개선사업에 우선 선정하는 등 공동주택 노동자들이 안전하고 존중받는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며 “오늘 협약을 계기로 사람이 중심이 되는 행복한 공동주택 문화를 만들어 가도록 지역사회가 같이 고민하고 노력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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