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매일=김종찬 기자] 광주·전남지역에서 야간시간대 화재가 잇따라 발생했다.

18일 광주 북부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밤 10시 46분께 광주 북구 용두동의 한 농원 비닐하우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약 1시간 30분 만에 진화됐으며, 비닐하우스와 컨테이너 등이 소실돼 소방추산 3,000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화재 당시 비닐하우스 내에 차려진 숙소에 외국인 근로자 14명이 있었으나, 모두 자력으로 대피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숙소 안에 있던 캄보디아 국적 등 외국인 14명은 “밖에서 누군가 불이 났다고 외쳐 이를 듣고 밖으로 뛰쳐나갔다”고 현장 소방대원에게 전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쓰레기를 태우다 불이 번진 것으로 보고 화재감식을 실시, 화재 원인을 규명할 예정이다.

앞서 같은날 오후 6시 28분께 순천시 연향동 지상 3층짜리 상가 건물에서도 화재가 발생했다.

불이 나자 소방차 28대와 소방관 60여명이 출동해 2시간여 만에 진화했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불이 확산하면서 재산피해가 상당한 것으로 소방당국은 예상하고 있다.

소방당국은 상가 1층 페인트 취급 가게에서 발화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상황을 파악 중이다.



/김종찬 기자

        　 김종찬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