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구는 최근 상무1동 소재 상무한국아델리움아파트를 ‘서구 4호 금연아파트’로 지정했다고 17일 밝혔다.

공동주택 금연구역은 ‘국민건강증진법’ 제9조 제5항에 따라 공동주택 세대주 절반 이상의 동의를 받아 공동주택의 복도와 계단, 엘리베이터, 지하주차장 일부 또는 전부가 금연구역으로 지정된 곳이다.

이번에 새롭게 지정된 상무한국아델리움은 총 267세대 중 복도, 계단, 엘리베이터, 지하주차장에 대해 각각 144세대의 동의를 얻었다.

이에 오는 5월 31일까지 약3개월간의 홍보 및 계도기간을 거쳐 6월 1일부터는 아파트 내 금연지정구역에서 흡연 적발 시 과태료 5만원이 부과될 예정이다.

서구보건소는 금연아파트 지정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기 위해 각종 홍보와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으며, 2019년 1호 금연아파트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4호 금연아파트를 지정하게 됐다.

지정된 금연아파트에는 공동주택 내 금연아파트를 알리는 현판과 표지판 설치를 지원한다.

또 금연아파트 지정 기념으로 아파트 주민들을 대상으로 이동금연클리닉, 혈압·혈당 체크, 인바디(체지방) 측정 등 다양한 건강증진서비스를 제공한다.

보건소 관계자는 “금연아파트 지정과 함께 주민들에게 다양한 건강증진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 더욱 공동주택 금연구역 지정을 확대하고 공동주택 금연구역 내 흡연에 대해 계도·단속을 강화해 간접 흡연 피해를 예방하고, 흡연율을 줄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종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