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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과 예술가는 어떻게 기억되고 거듭나는가

이강하미술관, 비엔날레 기념 특별전 ‘Re:born 1953-2021’

2021년 02월 14일(일) 10:37
이강하 작 ‘무등산의 봄’
남구 이강하미술관은 올해 제13회 광주비엔날레와 연계해 특별전 ‘Re:born 1953-2021’을 오는 4월 25일까지 개최한다.

‘과거의 예술과 예술가는 어떻게 현재와 미래로 기억될 수 있을까’를 주제로 고 이강하의 남도 풍경과 무등산 대표 작품(1970년대~2000년대 초반)을 선정해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과거의 예술과 예술가가 현 시대에 어떻게 기억되어지고, 거듭날 수 있는지를 은유적으로 보여주는 전시다. 예술 작품은 한 예술가가 탄생하고 작고하기까지 마주한 지역의 풍경과 먹고 자란 향토음식, 사람들과 공존했던 사실들을 작업의 배경이 되는 일련의 과정으로 보여주고 있다.

고 이강하 작가는 1953년에 태어나 2008년도에 타계한 지역의 대표 작가다. 이강하 작가가 바라본 남도의 풍경들은 시선의 재구성 또는 영적으로 부활하거나 거듭난 초현실적 새로운 풍경을 시사한다.

지난 2018년 개관한 이강하미술관은 매년 그의 특별·상설 전시회를 통해 다양한 지역과 세대의 관람객과 만나고 있으며, 새로운 관점의 예술의 재조명을 주제로 다루고 있다.

이러한 일련의 전시들은 결국 예술가는 현실에 실존하지 않지만, 그가 남긴 작품들을 통해 예술의 의미와 메시지는 이어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남도의 실제 풍경과 눈에 보이지 않는 풍경 사이, 자유와 평화 그리고 무형의 이상적 세계관을 담고자 노력하며 표현해왔던 이강하 작가, 비록 현 시대에 생존하지 않지만 그의 작품을 통해 우리는 2021년 우리가 살아가는 풍경을 예술로 새롭게 해석하고 재생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이연수 기자         이연수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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