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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 흔적은 조작할 수 없어”

극단 ‘예인방’ 이상훈 예술감독, 류주현문학상 수상
역사 미스터리 소설 ‘김의 나라’ 베스트셀러 행진

2020년 12월 01일(화) 11:40
이상훈 작가
‘김의 나라’ 표지
“역사는 승자의 기록입니다. 신라를 강제 합병한 고려는 마의태자를 중심으로 한 신라부흥운동을 역사의 기록에서 완전히 없애버렸죠. 그러나 글자는 조작할 수 있지만, 역사적 흔적은 조작할 수 없는 것입니다.”

나주에서 활동중인 전문예술극단 예인방의 예술감독 이상훈 작가가 장편 역사 미스터리 소설 ‘김의 나라’로 제16회 류주현 문학상을 수상했다. 1일 경기도 여주문화원에서 시상식이 진행됐으며, 상금은 1,000만원.

류주현 문학상은 ‘조선총독부’, ‘대원군’ 등 작품을 통해 우리나라 대하소설의 새로운 경지를 개척했다는 평을 받고 있는 묵사 류주현 선생(1921-1982)의 문학적 성취와 업적을 높이고 한국 문학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제정됐다. ‘원미동 사람들’의 양귀자, ‘단군의 아들’의 정찬주씨 등이 역대 류주현 문학상 수상자들이다.

현재 서점가에서 베스트셀러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김의 나라’는 이 작가의 세번째 역사 미스터리 작품이다.

‘김의 나라’는 청나라 황제의 후손이 왜 애신각라(愛新覺羅) 김씨일까 라는 점에 주목한다. 작가는 우리에게 마의태자로 잘 알려진 신라의 마지막 태자 김일의 역사적 발자취를 파고 들면서 삼국사기에 의해 왜곡되고 중국의 동북공정으로 가리워진, 신(新)-신라(新羅)-금(金)-청(靑)으로 이어지는 ‘김의 나라’를 복원하고 있다.

고려에 끝까지 맞서며 투쟁했던 김일의 모습을 시작으로 낙랑공주와 함께 북방의 초원에서 새로운 터전을 일구고, 대제국을 건설해나가며 꿈을 이뤄내는 스펙터클한 이야기가 속도감있게 펼쳐진다.

역사적 고증을 바탕으로 한 끈질긴 추리는 우리 선조가 북방의 땅에서 발해의 유민들과 조우하고 여진족과 합심해 금나라를 구축해 가는 과정을 담아내며 벅찬 감동을 선사한다.
/이연수 기자         이연수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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