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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차단방역’ 강화

철새도래지 매일소독·통제…가금농장 유입 금지

2020년 10월 27일(화) 18:31
전남도가 도내 철새도래지 및 닭·오리농가의 차단방역 강화에 나섰다. /전남도 제공
전남도는 충남 천안 철새도래지인 봉강천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검출됨에 따라 철새도래지 및 닭·오리 사육농가의 차단방역을 강화한다고 27일 밝혔다.

전남도는 도내 주요 철새도래지 20개소에 차단방역 홍보를 위한 입간판 25개, 현수막 61개, 발판소독조 41개를 설치했다.

또 철새도래지 축산차량 통제구간 31개소를 지정해 차량에 부착된 GPS를 통해 차량의 출입통제(우회안내)를 실시하고 있다.

주요 철새도래지 4곳(순천만, 영암호, 금호호, 해남 고천암)에도 이동통제초소를 설치해 운영 중이다.

광역방제기 등 방역차량 141대를 총동원해 철새도래지 주변 도로 및 인근농장에 대해 매일 소독을 펼치고 있으며, 군부대(육군 31사단, 해군 제3함대)의 제독차량을 활용, 철새 도래지 주변도로에 대해서도 소독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가금류의 방사사육을 금지하고, 중점방역관리지구 내 위치한 소규모 농장은 다른 농장의 가금 구입·판매를 금지 조치했다. 전통시장(41개소) 및 가든형 식당(35개소)의 살아있는 병아리(70일령 미만)와 오리 유통도 중단시켰다.

가금농장의 경우 축산차량 및 사람을 통한 바이러스 유입을 차단키 위해 축산차량의 가금농장 출입을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불가피한 경우 3단계(축산관계시설→거점소독시설→농장입구)에 걸친 소독 후 농장 진입을 허용토록 했다.

전남도는 과거 고병원성AI 발생농가를 비롯 밀집지역(나주 반남), 방역이 취약한 오리농가 91호(156만수 보유)에 대해서도 사육제한(휴지기제)을 시행해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을 억제할 계획이다.

김경호 전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전남에 철새가 본격 도래하기 시작해 농장에서 어느 때라도 AI가 발생할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이다”며 “닭·오리 사육농가는 오염물질이 철새도래지로부터 농장까지 유입되지 않도록 농장방역 수칙을 반드시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길용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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