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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의 원작 두 편의 연극

ACC 국제 창제작 영상 쇼케이스
‘전쟁의 슬픔’·‘슬픔과 씨앗’ 첫 선
30일~11월 1일 ACC 유튜브 중계

2020년 10월 26일(월) 09:57
‘슬픔과 씨앗’ 포스터
‘전쟁의 슬픔’ 포스터
한국과 덴마크 예술가들이 하나의 원작 소설을 기반으로 창작한 두 편의 실험적인 연극 ‘전쟁의 슬픔’과 ‘슬픔과 씨앗’이 영상으로 소개된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은 제2회 아시아문학상 수상작 ‘전쟁의 슬픔’(바오 닌 작)을 극단 민들레와 NTL(Nordisk Teaterlaboratorium-Odin Teatret, 북유럽연극실험소)이 서로 다른 시각과 연극언어로 완성한 쇼케이스를 온라인으로 중계한다.

무대예술의 아시아성과 동시대성을 담아내기 위해 기획한 이번 국제 공동 창·제작 실험공연은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ACC 유튜브 채널과 채널 ACC+에서 만나볼 수 있다.

ACC는 오는 29일부터 31일까지 예술극장1에서 공연예술계와 언론계 등 관계자를 초청해 작품을 평가받는 영상 상영회도 연다.

ACC는 코로나19가 진정될 경우 내년엔 두 극단이 한국과 덴마크 무대에 함께 서는 무대를 마련할 계획이다.

원작 ‘전쟁의 슬픔’은 작가의 자전적 소설로 주인공 끼엔과 프엉의 전쟁 속 사랑과 상처, 슬픔을 격조 높게 그렸다. 베트남전쟁에 관한 모든 소설을 뛰어넘는다는 극찬을 받은 작품이다.

이번 쇼케이스를 위해 NTL과 극단민들레는 지난 5월부터 줌(Zoom) 화상회의를 통해 배우 선발, 대본 구성과 연출, 신체의 움직임을 세분화된 박자로 나눠 감정을 표현하는 신체악보(피지컬스코어) 등 제작과정을 공유하며 호흡을 맞췄다.

앞서 두 극단은 하나의 문학적 텍스트를 토대로 각기 다른 연극적 주제와 이미지, 문화적 특성 등을 반영한 작품을 제작해 서로 나누는 패키지성 공연을 추진키로 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국제교류가 막힌 상황에서 두 극단 배우들이 직접 만나 한 무대에 서는 게 사실상 힘들다는 판단에서다.

NTL은 연극인류학을 창시한 현대 연극계 3대 거장으로 유제니오 바르바(Eugenio Barba)가 창단한 단체다. 극단 민들레는 한국적 몸짓을 재해석해 사회적 성찰을 담아내는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중견 예술단체다.
/이연수 기자         이연수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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