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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정신에서 비롯된 다양한 시선들 선뵌다

5·18 40주년 특별전 ‘MaytoDay’ 확장·재편해 광주서 공개
14일부터 ACC·옛 국군광주병원·무각사

2020년 10월 05일(월) 08:55
‘메이투데이’ 민주주의의 봄 전시 전경.
메이투데이 광주 전시 포스터.
광주비엔날레가 5·18민주화운동 40주년을 맞아 광주정신의 동시대성을 탐색하기 위해 다국적 프로젝트로 추진한 ‘메이투데이(MaytoDay)’의 광주 전시가 오는 14일부터 11월 29일까지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옛 국군광주병원, 무각사 로터스갤러리에서 열린다. 전시는 당초 9월 중순 개최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일정을 조정해 공개하게 됐다.



◇서울·대만·부에노스아이레스·쾰른 전시 광주로 집결

‘메이투데이’는 코로나19의 상황에도 불구하고 올해 5월 대만의 타이베이를 시작으로 6월 서울, 7월 독일 쾰른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되어왔다. 부에노스아이레스의 경우, 코로나19 추이를 지속적으로 지켜보고 있는 상황이며, 내년 개최를 예상하고 있다.

민주주의 정신의 발원지인 광주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는 서울, 대만, 부에노스아이레스, 쾰른의 전시들을 한데 모아 1980년 이후 현재까지 축적되어 온 광주정신에서 비롯된 다양한 시선들을 선보이는 자리다.

서울에서 선보였던 목판화 전시는 보다 확장된 규모로 무각사 로터스갤러리에서 같은 기간동안 진행된다. 5·18민주화운동 당시에는 항쟁을 증언했고, 현재는 운동의 기억들을 매개하는 역할로서의 목판화 작품들을 다시 만날 수 있는 기회다.



◇GB커미션, 일부 신작 프로젝트 공개

2018년 출범해 세계적인 작가들의 심도 깊은 연구조사를 통해 지역의 역사, 예술, 시민정신과 관련된 가치를 예술작품으로 승화시킨 신작을 선보였던 GB커미션은 올해 ‘메이투데이’에서 일부 공개한 뒤, 내년 제13회 광주비엔날레까지 이어진다.

올해는 2018년 공개되어 많은 호평을 이끌었던 기존 작품들이 다시 재현, 확장되어 소개됨과 더불어 대규모 신작을 공개한다.

2018년 GB커미션에 참여한 마이크 넬슨의 작품 ‘거울의 울림’과, 2018광주비엔날레 본전시에 출품됐던 카데르 아티아의 작품 ‘이동하는 경계들’이 2년 만에 옛 국군광주병원에서 다시 전시된다. 여기에 시오타 치하루, 호 추 니엔의 신작이 더해지고, 임민욱 작가의 2014 광주비엔날레 전시작 ‘채의진과 천 개의 지팡이’도 ACC 민주평화기념관 3관에서 다시 선보일 예정이다. 시오타 치하루는 병원 안 성당의 기억을 주제로 한 장소 특정적 설치작업을 옛 국군광주병원에서, 호 추 니엔은 동학운동에서부터 5·18민주화운동까지 이어져온 민주화운동의 궤적을 애니메이션으로 재편집한 영상작업을 ACC 문화창조원 5관에서 각각 공개한다.



◇코로나19 상황 따라 사전예매 진행, 온라인 병행

광주비엔날레는 코로나19 확산을 예방하는 정부지침에 따라, 사전예매를 통해 전시를 운영할 방침을 세우고 계속해서 추이를 지켜볼 예정이다. 사전예매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재단 웹사이트와 메이투데이 공식 웹사이트(www.maytoday.org)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국내 타지역 및 해외에서의 방문이 어려운 점을 감안해 온라인 전시를 구현해 무료로 공개하고, 기획자와 작가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코멘터리 영상도 구상 중에 있다.

김선정 광주비엔날레 대표이사는 “코로나19로 인해 전시 환경도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 관람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되, 이러한 위기 상황 속에서도 예술이 할 수 있는 역할에 대해 꾸준히 연구하고 방법을 찾아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연수 기자         이연수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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