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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교통량 증가…마이카족 '급증'

대중교통 이용객 작년비 32% 하락…장롱면허 쏟아져
교통혼잡구역 사고 건수 늘어…면허 취득자도 증가

2020년 08월 11일(화) 19:25
광주·전남지역에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타인 접촉을 기피하는 ‘마이카’족이 꾸준히 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면허만 소지하고 운전을 하지 않는 이른바‘장롱면허’소지자들까지 자가용 운전을 하면서 대중교통 이용률도 급감하고 있다.

11일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 2월부터 7월까지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승객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2.3%’ 줄었다. 세부적으로 보면 ▲지하철 30.4% ▲시내버스 34.2%로 이용객이 크게 감소했다.

광주 대중교통 이용객 감소는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나오면서 시민들이 버스나 지하철 이용을 기피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 광주에서는 코로나19 지역사회 1차 유행시점인 지난 3월 초부터 6월 말까지 대중교통 이용을 자제하는 분위기다. 가장 이용이 적은 기간은 3월 초부터 4월 말까지로, 이 기간 이용률은 전년 대비 40% 이상 크게 감소 했다.

2차 유행이 시작된 6월에도 시민들의 대중교통 평균 이용률이 약 20% 정도가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구 주민 김선국씨(34)는 “대중교통 이용할 때 여전히 불안한 건 사실이다”며 “함께 일하는 동료들도 버스 등을 이용하기보다는 자차를 이용해 출·퇴근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반면, 광주지역 최근 차량 통행량과 교통정체는 일반 운전자들이 체감할 정도로 심각하다. 광주시와 경찰 등은 현재 지역 교통량 기초조사를 진행중인 가운데 지역 주요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29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0%이상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여기에 신규 운전자 면허를 취득하려는 사람들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 경찰청 자료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2016년 101만 2,000명에 달하던 한 해 운전면허 신규 취득자는 2017~2019년 3년 연속 60만명대에 머물렀다. 하지만 올해 취득자 수는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 상반기에만 37만9,000명이 운전면허를 취득해, 작년 대비(33만 3,000명)14%가 늘었다.

이와 관련, 광주시는 교통량 기초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정체구간 해소 등을 위해 신호체계 조정 등을 경찰과 협의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최근 지역 내 차량 증가가 코로나19와 상관관계가 있다는 조사근거는 없지만, 대중교통객 감소와 맞물려 연결지을 수 있는 대목이다”며 “향후 교통혼잡이 빚어지는 구간을 중점으로 파악해 추가 개선조치를 할 예정이다”고 말했다./최문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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