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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동성고 청룡기 우승 고지 보인다

준결승서 디펜딩챔피언 유신고 15-9 제압
장단 16안타 타선 폭발…2년만의 결승행
10일 장충고와 우승기 놓고 ‘마지막 승부’

2020년 08월 09일(일) 16:17
동성고 투수 김영현
광주동성고가 3번째 청룡기 패권에 도전한다. 제75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준결승에서 디펜딩 챔피언 유신고를 꺾은 동성고는 10일 오후 2시30분 목동야구장에서 장충고와 우승기를 놓고 마지막 승부를 벌인다. 2018년 청룡기 우승팀인 동성고는 2년 만에 다시 우승기 탈환에 나섰다.

동성고는 지난 8일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유신고와의 준결승에서 15-9로 승리를 거두고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8-0 리드, 9-9 동점, 15-9 승리,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승부였다.

동성고는 1회 초 8득점으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1-0으로 먼저 득점을 낸 동성고는 2아웃 이후 김도영(2년)의 3점 홈런을 포함해 7득점을 추가하며 8-0의 리드를 잡았다.

9-3으로 앞서있던 동성고는 3회 말 볼넷과 안타를 연속으로 허용하며 6실점, 9-9 동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한번 불붙은 동성고의 방망이는 식지 않았다. 4회 초 선두타자 이준범(3년)이 좌익수 왼쪽 2루타로 출루한 1사 2루에서 서하은(2년)의 1타점 적시타와 2사 1,2루에서 김시앙(3년)의 좌익수 키를 넘기는 1타점 적시타를 앞세워 다시 11-9로 리드를 잡았다.

2점차 리드는 안심할 수 없었던 동성고는 5회 초 다시 2점을 추가하며 유신고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5회 초 최성민(3년)이 우중간 안타로, 이준범이 중견수 키를 넘기는 안타로 출루한 1사1,3루에서 4번타자 박건(3년)이 싹쓸이 3루타를 터트리며 결승행 티켓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동성고는 6회 초와 9회 초에도 각각 1득점하며 상대 마운드를 초토화했다.

6회 초에는 볼넷으로 출루한 김성도(2년)가 투수 폭투로 2루를 밟은 뒤 김도영의 우전안타로 득점에 성공했다. 9회 초에도 실책을 놓치지 않았다. 땅볼로 1루 베이스를 밟았던 이준범이 상대 투수 폭투 때 홈으로 들어와 15-9를 만들었다.

에이스 김영현(3년)은 이날 9-6으로 쫓기던 3회 말 1사1,2루에서 마운드에 올라 만루까지 가는 접전을 펼치면서 9-9 동점을 허용했으나 이후 단 한 점도 내주지 않는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101개의 공을 던진 김영현은 6⅔이닝 7피안타 5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광주동성고는 2년전인 2018년 제73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결승전에서 포항제철고를 4-2로 꺾고 15년 만에 우승의 감격을 만끽했다. 당시 동성고의 청룡기 우승은 2003년 이후 15년 만이자 두 번째 우승이었다. 전국대회 우승도 지난 2005년 대통령배 우승 이후 무려 13년만의 쾌거였다. 당시 투수로 3승을 올리고 결승전에서 홈런을 친 김기훈(현재 KIA 타이거즈)이 최우수선수의 영예를 안았다.

2018년 1학년이었던 에이스 김영현을 비롯해 포수 김시앙, 외야수 최성민 등은 3학년 주전이 돼 10일 다시 한번 우승에 도전한다.

동성고와 우승 다툼을 벌일 장충고는 준결승에서 세광고를 5-4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창단 첫 청룡기 우승 도전이다.

/최진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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