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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등산관광단지 상가면적 확대 반발

“상가 입점 후 광주 전 지역 소상공인 피해 예상”
대책위, 이용섭 시장에게 질의서 보내 사과 요구

2020년 07월 08일(수) 19:28
15년간 표류 중인 어등산 관광단지 조성사업 시행자 재공모를 앞두고 중소 상인들의 반발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어등산 관광단지 유통재벌 입점 저지 대책위원회’는 이용섭 광주시장에게 상가 면적 확대, 후속 대책과 관련한 시의 입장을 묻는 질의서를 보냈다고 8일 밝혔다.

대책위는 6가지 질의 중 첫 번째로 “광주시는 우선 협의하기로 한 민관 합의를 어기고 언론에 4차 공모계획안을 배포했다”며 “합의 정신을 위반한 일방적 발표를 사과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대책위는 상업시설 면적을 기존 2만4,170㎡에서 4만8,370㎡로 넓히기로 한 방침과 관련해 “수완 롯데아울렛의 약 2.4배, 세정아울렛 매장의 3.4배 정도 대규모 상업시설 입점이 예상된다”며 소상공인 피해대책을 물었다.

상권 영향평가 계획, 중소상인 생존권보호대책, 시민단체와의 면담, 코로나19 위기 속 중소상인 대책 등도 요구했다.

광주시가 수차례 공모와 좌초 원인의 하나로 낮은 수익성을 꼽고 상가면적을 확대하기로 하면서 예상된 중소 상인의 반발이 본격화했다는 평가가 일각에서는 나온다.

이 사업은 군부대 포 사격장으로 황폐화한 어등산 일대 41만7,500㎡에 휴양시설, 호텔, 상가 등을 갖춘 유원지를 조성하는 것이다.

지난 2005년 계획수립 이후 수차례 협약과 파기가 이어지는 동안 골프장만 들어섰을 뿐 진척이 없다.

광주시는 사업자를 재공모해 올해 안에 착공하는 것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중소 상인의 반발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황애란 기자         황애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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