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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형상 너머 새로운 추상 풍경

예술공간 집 김익모 개인전…근작 20점 전시

2020년 06월 07일(일) 01:50
‘Abstract Landscape’
자연을 모티브로 추상 풍경을 그려온 김익모 작가(조선대 교수)의 개인전이 9일부터 18일까지 예술공간집에서 열린다.

‘추상풍경-형상 너머의 세계’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는 작가의 근작 20여 점이 전시된다.

자연물에서 차용한 추상 이미지를 자신만의 언어로 다시 재구성해 ‘형상 너머의 무엇’이나 ‘눈에 보이지 않는 것’, ‘물리적으로 증명할 수 없는 수많은 가치들’을 회화적으로 표현해 온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도 변함없는 모티브인 ‘자연’을 소재로 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작가는 그동안 판화와 회화작업을 해오며 눈앞에 보이는 자연 풍경을 그대로 옮기기 보다는 자연을 마주한 심상을 색채와 형태로 표현하는 데 심혈을 기울여 왔다.

올해 선보인 신작에서는 디지털 화면에 오류가 생간 것과 같은 초점 흐린 색채의 군집이 펼쳐진다. 언뜻 카메라의 핀이 잘못 맞춰진 상태를 연상케 하는 이러한 회화적 표현은 작가가 자연을 바라보며 느꼈던 무언의 외침을 다양하게 표현해낸 것이다.

자연에 대한 순수한 인식은 형상 너머의 세계를 표현하며 관람자들을 자연스레 집중하게 만든다. 숲의 색, 바람 소리, 새 소리, 나무의 색, 꽃의 색 등 오감을 자극하는 이미지들은 다분히 추상적이지만 자연의 또 다른 무한한 에너지와 생명력을 느끼게 한다.

그림을 가득 메운 자연의 색과 형상들, 추상으로 재창조된 형상들이 보여주는 자연의 근원적 생명력과 아름다움은 시각예술인 그림만이 보여줄 수 있는 것으로 신록이 푸르른 이 계절에 감동을 더욱 배가시킨다.

김익모 작가는 조선대학교 미술대학과 동 대학원 미술과를 졸업했으며, 뉴욕주립대학교 연구교수를 역임했다. 현재는 조선대학교 미술대학 현대조형미디어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26번의 개인전과 300여회 국내외 단체전에 참가했다.
/이연수 기자         이연수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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