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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노동자 서지현 사망 진상규명"

구례 시민모임, '오리온 사건' 책임자 처벌 촉구
청와대 청원·1인시위 전개…본격적인 투쟁 선포

2020년 06월 04일(목) 10:02
구례 시민사회단체와 구례군민 50여명은 지난 3일 구례읍내 5일장터에서 ‘구례 익산오리온 청년노동자 서지현 사망 진상규명을 위한 기자회견’을 열었다.
[전남매일=동부취재본부] 권동현 기자=고 서지현 노동자의 고향인 구례에서 사망에 대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중단 없는 투쟁을 선포했다.

지난 3일 구례 시민사회단체와 구례군민 50여명은 ‘구례 익산오리온 청년노동자 서지현 사망 진상규명을 위한 기자회견’을 열었다. 유가족과 전북지역 민주노총 조합원들도 자리를 함께했다.

이번 사건 대책 마련을 위해 지난 3월 조직된 ‘구례시민사회단체모임’은 “죽음의 진실을 밝히고자 백방으로 주변인들의 진술과 흔적을 찾은 결과 상급자의 갑질과 비민주적인 직장 내 괴롭힘, 차마 입에 담기 어려운 성희롱까지 있었다는 사실이 명백하게 밝혀졌다”며 제대로 된 진상규명을 촉구했다.

이어 “오리온은 사과는커녕 자체조사 결과 아무 문제가 없다고 통보하고 고인의 죽음이 사적인 문제로 촉발됐다고 주장한다”며 “고인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는 커녕 명예를 훼손하는 반인륜적인 행태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마지막으로 철저한 진상조사와 책임자 처벌, 재발방지대책 수립을 요구하며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청와대 청원은 물론 오리온의 비민주적이고 반노동적인 기업형태를 전방위로 알리고 불매운동도 불사하겠다”며 본격적인 투쟁을 선포했다.

구례시민사회단체모임은 우선적으로 청와대청원을 준비해 조직화하고 구례군청과 구례경찰서, 농협 하나로 마트 앞에서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1인시위를 전개하기로 결의했다.

고 서지현 노동자는 전북 익산시 오리온 제과에서 특수고등학교 실습과 인턴과정을 거쳐 정규직으로 근무하다 “진짜 어지간히 괴롭혀라. 오리온은 다닐 곳이 아니다” 등의 유서를 남기고 지난 3월 17일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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