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중심도시 광주’의 핵심분야 중 하나인 AI 헬스케어 스타트업을 육성하기 위한 플랫품 구축이 본격화된다.

광주시와 동구는 병원 및 개인 의료데이터 등을 활용한 제품개발과 사업화를 위해 ‘AI 헬스케어 스타트업 육성 플랫폼 구축사업’에 착수했다고 6일 밝혔다.

지역 주력사업인 헬스케어 분야에서 병원·개인 의료데이터 수집·가공·플랫폼 구축 등을 추진하는 첫 모델이다. 여기서 생성된 의료데이터를 비식별화 등을 통해 향후 AI집적단지 내 데이터센터에 저장·공유할 계획이며, AI 집적단지 조성사업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사업은 1단계로 광주시와 동구가 주관하고, 전남대병원·한국마이크로의료로봇연구원 등이 참여해 동구창업지원센터에 스타트업 커뮤니티센터와 전남대병원에 개방형 헬스케어 빅데이터 플랫폼 등을 구축하는 것으로 35억원을 투입해 오는 12월 말까지 인프라를 조성한다.

전남대병원은 개방형 헬스케어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등을 위한 시설공간 제공과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의료데이터를 조사해 제공하는 등 병원과 기업이 협업해 상생 발전할 수 있는 중추적 역할을 수행한다.

2단계는 국비 150억원을 투입해 제품화 코디네이터센터 등을 조성해 AI 융복합 제품개발, 사업화 지원을 본격 추진해 스타트업 60개사, 양질의 일자리 1,500개 창출, 지역생산 유발효과 500억원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AI 기반 의료데이터 플랫폼 구축과 제품개발, 사업화 및 창업 지원 등을 위해 지난달 병원·기업·투자자·연구기관 등으로 구성된 전문가그룹 사업추진위원회를 구성·운영하고 있다.

시는 AI 집적단지 조성사업과 관련, 오는 12월 집적단지 건축 착공을 목표로 5월 중 기본 및 실시설계에 착수하고, 연구개발 R&D사업 14개 연구과제에 대한 사업자 선정 등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이용섭 시장은 “AI 헬스케어 스타트업 육성 플랫폼 구축사업은 자치구·병원·연구기관 등 광주지역 소재 모든 기관의 역량과 기술을 결합하는 이상적인 모델이다”면서 “이를 계기로 유망한 인공지능 헬스케어 스타트업들이 광주에서 마음껏 연구하고 사업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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