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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탄흔’ 옛 전남도청 현판 복원된다

남악 전남도청사 남문 앞 분수대에 설치

2020년 04월 08일(수) 20:29
1980년 5·18민주화운동 당시 ‘총탄’ 흔적이 남아 있는 옛 전남도청 현판이 복원된다.

8일 전남도에 따르면 5·18민주화운동 40주년을 맞아 오는 5월15일 남악 도청사 남문 앞 분수대에 ‘옛 전남도청 현판’을 복원·설치해 제막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옛 전남도청 현판은 동판의 금속으로, 크기는 43×150㎝, 21㎏ 규모다.

이 현판은 1980년 5·18 당시 광주 동구 금남로 전남도청 정문에 부착됐다가 지난 2005년 10월 도청이 무안 남악으로 옮길 때 철거돼 현재 전남도 기록물관에 보관 중이다.

공공기록물로 지정된 이 현판에 대해 전남도는 지난 2017년 7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감식을 통해 총탄자국을 확인했다.

당시 국과수는 현판에 난 7곳의 총탄 추정 흔적 중 1곳이 M1카빈 소총탄이나 권총탄의 충격에서 생성될 수 있는 형태의 흔적이라는 감정결과를 내놓았다.

탄흔은 ‘전라남도청’ 현판의 ‘전’ 자 ‘ㄴ’부분 우측의 손상 부위다.

전남도는 이 현판을 실물크기로 똑같이 2개 복제해 이 가운데 하나를 이번에 도청 앞에 설치할 예정이다.

현판은 당시 금남로 도청사 앞 정문에 설치됐던 높이 310㎝ 규모의 문주(기둥)도 복원해 설치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조만간 광주시에 현판식 전달식을 가질 계획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5·18민주화 운동 40주년을 맞아 당시 총탄 자국이 남아있는 현판을 복원해 설치하는 행사를 마련했다”며 “5·18 당시 상흔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전남도청 현판이 복원됨에 따라 광주에 제한됐던 선양사업과 기념사업 등이 전남으로 확대되고 전국화하는데 기폭제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길용현 기자         길용현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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