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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 흙으로 피어나다’ 흙과 색의 재발견

여수미술관 변정옥 초대전 5월8일까지

2020년 04월 08일(수) 09:47
머무는 곳-동백
[전남매일=동부취재본부] 우성진 기자=여수미술관이 이달 10일부터 5월8일까지 약 한 달간 변정옥 초대전 ‘동백, 흙으로 피어나다’전을 개최한다.

우리는 흔히 도자기라 하면 ‘항아리’나 ‘자기’등이 먼저 떠오른다. 하지만 도자기에는 백자, 청자, 분청, 옹기 등 그 종류만큼이나 매력 또한 다양하다. 도자기를 반죽하고, 성형하고 초벌, 재벌 등의 여러 과정들을 거쳐 갖는 ‘기다림의 미학’은 도자기만의 특별한 매력다. 작가는 그 기다림의 과정 속에서 생각을 확장하고 정서적 감각을 덧씌워 발상의 전환으로 새로운 작품을 만든다.

변정옥 작가의 작품들은 장식적 의미의 오브제들이 유려한 곡선들로 이뤄져 서로의 물리력에 의해 손상돼 보이기도 하고 올록볼록 도드라지게 보이기도 한다. 재미난 회화의 느낌부터 다양한 재질감이 느껴지는 기법까지 유쾌하고 색다른 맛의 흙과 유약이 아름다운 색을 통해 재생돼 나타난다.

이번 전시는 흙과 색의 변용, 흙과 동백꽃의 만남이다. 한 아름씩 담겨있는 동백꽃 작품들은 부드러운 온기로 권태롭고 지루한 일상으로부터 우리의 가슴을 따뜻하게 감싸준다. 동백꽃이 담고 있는 감정이나 정서를 한국적인 미와 함께 현대적으로 계승해 독창적인 조형미를 선보인다.

여수미술관 서봉희 관장은 “이번 전시는 도예와 회화의 만남이다. 변정옥 작가는 서로가 어떻게 소통하고 있는지, 서로 다른 조형이 어떻게 하나의 작품이 되는지를 잘 표현하는 작가이다. 예술의 매력은 이처럼 상상력을 더하여 또 다른 예술로 나타나는 게 아닐까 생각한다. 미술관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작품이 갖는 또 다른 의미를 찾는 재미와 설렘의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변정옥 작가는 단국대 대학원 도예학과를 졸업했다. 진남문예회관과 여수 전남대 갤러리, 복촌갤러리, 예울마루, 마산미협아트홀, 거제 유경미술관 개인전 및 초대전 10회, 국·내외 기획 단체전 300여회를 가졌다.

대한민국공예대전과 전라남·북도미술대전, 순천미술대전 운영위원 및 심사위원을 역임했다. 현재 (사)한국예총 여수지부 부지회장과 여주회, 한국공예가협회 회원이다. 전남대 평생교육원 전담 강사로 활동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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