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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재의 와인이야기④-포도의 특징만 알아도 준 와인 박사
2020년 04월 02일(목) 17:33
와인은 포도로 만들어짐으로 포도의 특성을 이해하면 와인은 자연히 이해된다.

포도는 색깔별로 크게 붉은 포도와 청포도로 나누어진다. 붉은 포도로 만들면 레드와인이 되고 청포도로 만들면 화이트와인이 된다.

‘Focus OIV 2017’ 자료에 따르면 세계적으로 잘 알려진 포도 종류는 약 1만 개 정도이고 이 중에서 와인을 만드는 포도로 잘 알려진 유라시아 포도 품종인 V. vinifera는 1만2,250개에 달한다. 그러나 같은 포도품종이지만 각 나라에서 다른 이름으로 등록된 사례가 많아 실제적으로는 약 6,000가지 정도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칠레, 미국, 호주에서 공통으로 톱 10 안에 재배되는 포도 품종은 커버넷 쇼비뇽(Cabernet Sauvignon 붉은 포도), 멀롯(Merlot 붉은 포도), 샤도네(Chardonnay 청포도), 시라즈(Shiraz 붉은 포도) 4품종, 칠레와 호주에서 공통으로 많이 재배되는 품종은 쇼비뇽 블랑(Sauvignon Blanc), 미국과 호주에서 공통적으로 많이 재배되는 품종은 피노 누아(Pinot Noire 붉은 포도), 피노 그리스(Pinot Gris 청포도) 였다. 세 나라에서 많이 재배되는 포도 품종의 특징만 알아도 와인을 선택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카버넷 쇼비뇽(Cabernet Sauvignon 레드와인)은 칠레, 미국, 호주에서 많이 재배되는 품종으로 탄닌이 많아 떫은맛이 많이 나고 쓴맛도 난다. 이 와인은 숙성이 될수록 맛이 부드러워진다. 중간 정도 진한 미디움 바디(Medium body) 와인으로 만들어진다. 다른 와인과 블렌딩을 하면 묵직하고 복합적인 맛을 낸다. 오크통에 숙성시킨 와인에서 보다 복합적인 향과 맛이 난다.

멀롯(Merlot 레드와인)은 칠레, 미국, 호주에서 많이 재배되는 품종으로 날카롭거나 쓰지 않고 부드러운 맛이 특징이다. 탄닌도 그리 많지 않아 떫은 맛도 덜해서 와인에 익숙지 않은 여성들이 선호하는 와인이다. 카버넷 와인과 블렌딩하여 부드럽지만 힘도 있는 와인을 만들어 낸다. 프랑스 보르도 와인이 카버넷 쇼비뇽, 카버넷 프랑, 멀롯, 페팃 버돗(Petit Verdot), 맬벡(Malbec)을 블렌딩하여 만든다.

샤도네(Chardonnay 화이트와인)은 칠레, 미국, 호주에서 많이 재배되는 품종으로 화이트 와인이다. 오크통에 숙성시킬 경우 크림, 치즈, 오일, 버터 맛이 나는 것이 특징이다.

시라즈(Shiraz/Syrah 레드와인)는 칠레, 미국, 호주에서 많이 재배되고 탄닌이 많아 떫고 후추같이 톡 쏘는 맛이 있어 쓴맛이 많이 느껴지는 와인이다. 멀롯과 블렌딩하여 강렬함과 부드러움의 균형을 맞춘 와인도 많다.

쇼비뇽 블랑(Sauvignon Blanc 화이트와인)은 칠레와 호주에서 많이 경작된다. 향긋한 꽃 과일 향이 많이 나고 산도도 적당하여 상큼하고 청량감이 좋다. 뉴질랜드 말보르 지역 와인이 품질도 균일하고 세계적으로 유명하다.

피노 누아(Pinot Noire 레드와인)는 미국과 호주에서 공통으로 많이 심어지는 품종이며 껍질이 얇아 탄닌도 많지 않아 가벼운 맛의 와인이다.

피노 그리스(Pinot Gris 화이트와인)는 미국과 호주에서 많이 심어지는 품종이다. 쇼비뇽 블랑보다 가벼운 느낌이 나는 와인이다.

진판델(Zinfandel 레드와인)은 미국에서 많이 심어지는 품종이다. 탄닌도 많아 강한 와인을 만드는데 사용된다.











※유영재씨는 호주 찰스 스터트 대학교 와인 사이언스 박사와 호주 웨스턴 시드니 대학교 와인 품질학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시드니 동그라미 문학회 회원으로 활동중이다. 저서로는 ‘당신은 와인을 알고 있습니까!?’와 ‘와인이 알려주는 놀라운 건강 비결’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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