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연기됐던 한전공대 법인설립을 위한 교육부 심사가 4월 초 진행될 예정이다.

30일 전남도 등에 따르면 세종시 청사에 근무하던 교육부 직원이 코로나19 확진자로 확인되면서 지난 27일 개최하려다 연기된 한전공대 법인설립 인가를 위한 심사위원회 개최일정이 내달 4일로 잠정 확정됐다. 심사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화상회의 방식’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심사에서 설립인가가 결정되면 총장 인선과 이사진 구성, 교원선발, 캠퍼스 착공을 위한 후속 작업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한전은 총장 인선을 위한 총장추천위원회 심의를 4월 중 시작해 올해 상반기 중 총장을 선임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26일 마감된 캠퍼스 신축을 위한 건축설계 공모 당선작도 내달 초 발표하고, 상반기 내 착공을 위해 본격적인 설계에 들어간다.

전남도 관계자는 “교육부 심사위가 한전 측에 요청한 시기별 구체적인 자체 재원마련 안이 최근 한전 이사회에서 논의를 통해 제출된 만큼 학교법인 설립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대형 연구시설 내에 ‘4세대 원형 방사광가속기’를 유치해 국내 최고 수준의 연구기반 인프라를 갖춘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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