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선불형카드 재충전 사용 등 지역화폐 상생카드 운영방식을 개선해 내달 1일부터 시행한다.

30일 광주시에 따르면 그동안 광주상생카드 발행액의 절반 정도를 차지하는 선불형카드를 재충전할 때 할인혜택을 받을 수 없어 사실상 일회용으로 사용됐다. 시는 전산시스템을 개선해 재충전할 때도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선불카드 금액을 60% 이상 사용하고 잔액을 환불받는 경우에는 사용액 대비 할인액을 정산하도록 했다.

예를 들어 50만원권 선불카드를 구매할 때는 10%에 해당하는 5만원을 일괄 할인받아 45만원을 지급한다.

60%인 30만원을 사용하고 환불을 신청하면 잔액 20만원에 해당하는 2만원의 할인액을 제외하고 18만원을 환불하는 방식이다.

시는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올해 상생카드 발행 목표액을 3,000억원에서 4,000억원으로 확대하고 3월까지 예정된 10% 특별할인도 6월까지 연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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