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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신천지 신도 2만3천여명 전수조사

본청·사업소 등 직원 1,400여명 총동원

2020년 02월 26일(수) 20:28
이용섭 광주시장은 26일 오전 정세균 국무총리가 주재하고 중앙부처와 17개 시도가 참여하는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영상회의’에 참석해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관련 문제들에 대한 대책을 모색했다./광주시 제공
광주시가 2만2,880여명에 달할 것으로 보이는 지역 신천지 신도를 전수조사한다.

광주시는 신천지가 제공한 전국 신도 명단 가운데 광주 거주자를 질병관리본부로부터 통보받는 대로 전수조사에 들어갈 것이라고 26일 밝혔다. 시는 1,400여명 본청·사업소 직원을 총동원해 코로나19 증상 유무 등을 확인한다.

시는 직원들에게 20명 가량 배분하게 될 신도들의 상태를 파악하는데 4∼5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일률적인 질문지를 작성해 배포하고 사업소 등과 회의를 열어 확인 방법 등을 공유한다. 다만 연락이 닿지 않거나 대상자가 신천지 관련성을 부인하는 경우도 생길 것으로 보여 전체적인 조사완료 시점은 더 미뤄질 것으로 보인다.

시는 경찰에 조사 단계부터 협조를 요청해 연락이 닿지 않는 사람 등에 대해 조처하기로 했다.

시는 모든 직원에게 보안 유지 각서를 받고 명단의 일련번호별로 실·국·과에 대상자를 배분해 개인 정보가 유출됐을 때 그 경위를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시는 광주에 신도 2만6,715명, 교육생 5,378명 등 3만2,093명의 신천지 관련자가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 신천지가 질본에 제출한 명단에는 교육생은 빠져 있는 것으로 알려져 확인 대상은 신도로 제한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확진자·접촉자 파악을 위해 확보한 남구 주월동 학습관 CCTV에 지난 6일 이후 촬영분이 없는 것은 경찰과 확인한 결과 인위적인 삭제가 아니라 기계적 오류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시는 설명했다.
/황애란 기자         황애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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