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시간 여주인 홀로 있던 편의점에서 돈을 빼앗아 달아난 20대 남성이 범행 이틀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5일 특수강도 혐의로 A씨(29)를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A씨는 전날 새벽 4시 20분께 서구 한 편의점에서 30만원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다.

그는 범행 당시 흉기를 들고 편의점 주인 B씨(55·여)를 위협, 힘으로 제압한 뒤 직접 현금보관함을 열어 돈을 빼앗아 달아난 것으로 드러났다.

돈을 훔친 A씨는 곧장 자신이 예전에 살던 목포시로 도주했다.

경찰은 CCTV 분석 등을 통해 도주로를 추적, 이틀 만에 목포의 한 모텔에 숨어있던 A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김종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