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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마음 헤아리지 못했다…진심으로 사과”

5·18묘역 참배…“실용적 중도정당 만드는데 온 힘”

2020년 01월 20일(월) 20:08
바른미래당 안철수 전 의원이 20일 오후 광주 국립5·18민주묘지를 참배, 헌화·분향 후 추모탑을 바라보고 있다./김태규 기자
정계복귀를 선언한 안철수 바른미래당 전 의원이 과거 지지기반인 호남 방문으로 첫 정치행보에 나섰다.

안 전 의원은 20일 오후 광주 5·18민주묘지를 참배했다. 이날 참배에는 주승용 국회부의장, 김동철·권은희 등 호남지역 의원과 비례대표인 김삼화·신용현·최도자 의원 등이 함께 했다.

일부 광주시민들은 ‘영혼없는 참배 그만’, ‘광주정신 이용 그만’, ‘한 번 속지 두 번 속나’ 등이 적힌 피켓을 들고 항의하기도 했다. 안 전 의원은 방명록에 ‘독재의 벽을 부수고 민주화를 이루기 위해 고귀한 생명을 바치신 님들을 추모하며 그 뜻을 가슴 깊이 새기겠습니다. 평화와 인권이 살아 숨 쉬는 나라, 공정한 사회, 반칙과 특권이 없는 세상을 만들어 진정한 진짜 민주주의를 실현하겠습니다’라고 글을 남겼다.

안 전 의원은 “국민의당을 지지해주신 분들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했다”며 “서운했을 것이다. 늦었지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합당과정에 대해 “대한민국 미래를 위해 영호남의 화합, 국민통합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며 “호남에 기반한 국민의당이 먼저 손을 내미는 것이 옳은 길을 가는 의미가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해주신 많은 분께 감사드리고, 그 과정에서 부족했던 저에 대해 사과드리러 왔다”며 “광주에 방문한 것은 이 목적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안 전 의원는 “당 내외 많은 분을 만나고 말씀드리는 것이 순서라고 생각한다. 많은 분들의 동의를 구하고 함께 결정하겠다”며 “해외에서 우리나라 미래를 위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 실용적 중도정당을 만드는데 온 힘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노선과 방향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노선과 방향이 맞다면 많은 분들의 힘을 구하겠다”며 “이합집산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제가 생각하는 올바른 방향을 말씀드리기 위해 귀국했다. 간절한 마음으로 많은 분들을 만나 설득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한편, 안 전 대표가 주도하는 신당 창당에는 호남권 일부 국회의원들이 함께 할 것으로 전망된다. 안 전 대표의 정계복귀가 더불어민주당 쪽으로 기울어져 있는 호남지역 민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황애란 기자         황애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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