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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꿈을 꾼다. 재미있고 감동있고 여운이 남는 소설을 쓰기로"

2020전남매일 신춘문예 골드문학상-소설 당선작 오현석 당선소감

2020년 01월 01일(수) 00:00
오현석
당선 알림을 받고 머릿속이 텅 비어버린 듯 아무런 생각이 떠오르지 않아 무엇을 해야 해 스스로에게 물었지만 답이 없다. 습관적으로 차 키를 챙겨 마음이 허기질 때마다 수없이 다녔던 길, 무등 산장으로 향했다. 원효사 앞마당에 차를 세우고 밖으로 나가 찬바람을 맞았다. 산기슭에서부터 퍼지기 시작한 어둠이 산허리를 덮어 가고 있을 때 저녁 예불시간을 알리는 묵중한 범종소리가 온 산에 울려 퍼졌다.

항상 꿈을 꾸고 산다. 더디게 갈 때가 많았지만 대부분의 꿈은 이뤘다. 다시 꿈을 꾼다. 재미있고 감동 있고 여운이 남는 소설을 쓰기로. 습작하면서 떠올랐던 누군가들에게 ‘나 해냈다. 더 잘할 게’라는 마음과 새로운 꿈을 종소리에 실어 보낸다.

고마운 분들이 많다. 소설을 뽑아 준 심사위원님, 소설가의 꿈을 꿀 수 있도록 기회를 준 생오지 문순태 교수님, 수년 동안 희로애락을 함께한 심영의 교수님, 정미경 작가, 현정, 숙자매, 생오지 창작반 문우님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가람문학창작연구소 박혜강 선생님, 함께 공부한 글벗들에게 감사드린다. 소설 쓰기에 미쳐있는 가장을 조용하게 응원해 준 아내와 아들들에게 고맙다.



△1965년 장흥 출생 △생오지문예창작대학 수료 △공무원 문예대전 단편소설 부문 수상 △현 광주경찰청 수사심의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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