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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글짓기 대회 중등부 최우수상
2019년 12월 17일(화) 15:48
동시에 한 걸음

목포제일중학교
3-2 박찬영

우리는 1953년 7월 27일에 휴전협정과 동시에 분단국가가 되었다. 우리는 어릴 때부터 통일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통일을 이루기 위해서 꾸준한 교육과 정치적 노력을 하고 있다. 정확히 말하면 옛날에는 그래왔다. 하지만 요즘에 들어 사람들은 통일의 중요성을 인식하지 못할뿐더러 통일을 원치 않는 사람도 생겨나기 시작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통일의 중요성 혹은 필요성을 교육하고 있는데 예를 들어 통일을 하면 인구의 증가로 고령화 문제 해결, 북한의 매장되어 있는 자본과 남한의 기술력으로 경제 성장, 이산가족 상봉, 국방비의 감소로 인한 다른 산업의 투자기회 증가 등 여러 가지의 필요성을 주장하며 통일교육을 한다.
하지만 이렇게 교육에서 강조하던 통일의 필요성은 동기에 불과하다. 물론 어떤 일에 동기를 갖는 것이 그 일을 해결하기 위한 한 걸음이 된다. 대개 사람들은 자신에게 주어진 일을 행할 때 처음에는 열정적으로 하지만 점차 이 일을 왜 행하는 지 의구심이 들며 포기하기 마련이다. 그러나 만약 자신이 이 일을 하게 된 동기가 있다면 힘들지는 몰라도 포기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즉 우리에게 통일이라는 일에 대한 동기가 주어졌으니 포기하지 말고 노력하여 실천해야한다는 것이다.
우리는 지금 커다란 길의 시작 부분에 서있는 것과 같다. 그렇다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통일이라는 결과가 길의 끝부분에 있을 거라고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나는 통일은 우리의 앞에 있는 길의 가운데에 있을 거라 생각한다. 그렇다면 이 길의 끝부분에는 무엇이 존재할까? 그것은 바로 북한일 것이다.
남한과 북한 서로 오랫동안 떨어져 있으며 달라진 언어와 문화 그리고 사상을 맞추어 나가며 우리 앞에 있는 길을 한 걸음씩 나아가며 최종적으로 그 길의 중앙에 있는 통일이라는 결과를 얻어야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무작정 우리 앞에 있는 길을 걸어서는 길의 중앙에 도착하는 것은 아마 불가능 할 것이다. 길의 양 끝에 있는 남한과 북한이 서로서로 한 몸이 된 것처럼 양보하면서 동시에 한 걸음을 내딛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동시에 길의 중앙에 도달해야 비로소 진정한 통일이라는 결과를 얻었다고 말할 수 있고 진정한 하나의 국가가 되는 것이다.
그럼에도 한쪽이 다른 한쪽을 무시하고 길을 걸어가다 보면 자신이 길의 반대편으로 걷고 있다는 것을 깨달을 것이고 그때에는 늦을 것이다. 또한 너무 빠르게 걸어가서도 안 며 느리게 가서도 안 된다.
우리는 이미 약67년을 분단되어서 살아오고 있다. 그 기간 동안 서로 많은 것들이 달라졌을 것이다. 각 나라의 사람들에게도 익숙해질 시간을 주면서 일정한 속도로 걸어야한다.
현재 우리에게 이 일을 해야 할 동기는 충분히 주어져있다. 하지만 이 일을 성공할지 혹은 실패할지는 모두 우리의 손에 달렸다. 아마 우리는 이미 우리 앞에 있는 길을 걷고 있을 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것만은 분명하다. 우리가 포기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것, 우리가 마지막 분단국가가 아닌 마지막 통일국가가 될 것이라는 것을 나는 믿어 의심치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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