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겨울 철새의 본격적인 도래와 야생조류에서 저병원성 AI가 계속 발생함에 따라 철새도래지와 닭·오리 사육농가의 차단방역에 총력을 기울인다고 19일 밝혔다.

도내 주요 철새도래지 18개소에 차단방역 홍보 입간판 58개, 현수막 89개를 설치하고 탐조객 발판 소독조 54개를 설치했다.

군(육군31사단, 해군제3함대)의 제독차량과 광역방제기 등을 활용해 철새도래지 주변 도로를 집중적으로 소독한다.

농협 공동방제단 99개단과 시·군 방제차량 24대로 철새도래지 인근 농가에 대한 소독도 매일 실시하고 있다.

축산차량이 고위험성 철새도래지(과거 고병원성 AI 검출지역) 500m 인접 도로를 지나가면 GPS단말기 방송으로 차량 우회 안내도 하고 있다.

중위험 철새도래지에 대해서도 차량우회 안내를 25일부터 실시할 계획이다.

도는 AI 위험시기에 가금농장 내 축산차량 진입은 금지가 원칙이지만, 불가피한 경우 농장에 축산차량 진입 시 세척·소독을 강화 후 농장을 진입하는 출입통제를 하고 있다.

AI 발생위험이 높은 오리농장 출입자 통제를 위한 방역초소(14개소)를 설치·운영한다.

도는 고병원성 AI 발생위험이 높은 동절기에 과거 발생지역, 밀집지역 등의 오리농장(74호)에 사육제한(휴지기)도 한다.

서은수 전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 “도내에 철새가 본격적으로 오기 시작하면 고병원성 AI 유입 가능성이 커진다”며 “가금농가에서는 철새도래지 출입자제 등 방역 조치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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