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안신당 천정배(광주 서을) 의원은 임기 반환점을 돈 문재인 정부에 대해 “결국 개혁의 주체도, 개혁의 프로그램도 없었다는 진부하고 고전적인 비판이 생각난다”고 지적했다.

천 의원은 19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문재인 정부도 절반 지난 시점에서 보니까 개혁 주체는 청와대에 있는 몇 사람에 불과한것 같다”며 “교육문제나 검경수사권 조정문제도 그렇고 모든 개혁들을 초기에 만들어서 갔더라면 지금쯤 다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의 소통이 부족하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외교·통일 문제에 있어서 청와대가 너무 많은 것을 움켜쥐고 주도권을 발휘하기 때문에 오히려 내각이나 행정부가 소외된 것 아닌가 하는 느낌을 갖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천 의원은 최근 교육개혁 움직임에 대해 “조국 사태를 계기로 느닷없이 나왔다”며 “어떤 의미에서는 포퓰리즘적으로 아젠다를 제시하고 끌고 가는것 아니냐는 걱정을 많이 한다”고 우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