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즐겨찾기 추가
닫기
도경은 작가 개인전 ‘나를 찾아가는 여정’

'일상성' 통한 순수한 자아 찾기
17일까지 장덕도서관 갤러리서

2019년 11월 07일(목) 18:56
도경은 작가 개인전 ‘나를 찾아가는 여정’ 전시관 전경.
도경은 작가.
[ 전남매일=광주 ] 이보람 기자 = 도경은 작가 개인전 ‘나를 찾아가는 여정’이 오는 17일까지 장덕도서관 갤러리에서 진행된다.

‘나는 누구인가?’라는 물음은 인간의 전 역사를 통해 누구에게나 항상 제기돼온 보편적 물음이며, 인생은 이 물음의 답을 찾는 과정이기도 하다.

도경은 작가는 ‘나를 찾아가는 여정’이라는 보편적 물음을 ‘일상성’으로 우리의 주의를 돌리고자 이번 전시를 마련했다.

미술에 있어 일상성이 중요시된 건 팝 아트부터였다. 모더니즘과 그 반으로서의 포스트모더니즘에의 추구라는 극단적 양 과정을 경험하고 나서야 비로소 우리가 가지게 된 인식의 틀과 맥락을 같이 한다.

작가는 자신 특유의 직관력으로 일상에 내재한 이런 본성과 가치를 작품의 전체구조와 표현방식을 통해서 보여주고 있다. 작가의 일상적인 것에 대한 가치부여는 재료의 선택과 재료가 지니고 있는 상징적 의미에 적용된다. 일반거울의 기능에는 반영이라는 일상의 언어적 용례가 있다. 이를 자아발견과 자아반성의 수단으로 전환하는 일, 자아획득 과정의 의미를 지니는 알루미늄 조각 관과 호일, 그리고 흘러가는 일상의 순간을 영원한 현재로 포착하는 필름, 뿐만 아니라 자아의 성숙, 발전, 도약의 계기에 맛보게 되는 삶의 기쁨의 순간을 보여주는 동판과 반짝이는 재료들, 심지어 자아반성과 그에 따라 필연적으로 수용할 수밖에 없는 유한적 존재로서의 인간의 한계를 표현하는 후 거울의 쓰임에 이르기까지 작가는 철저하게 일상적이고 평범한 의사소통의 도구와 의미를 채택한다.

일상의 가치에 근거한 작가의 기본태도는 작품의 구성 형식에도 그대로 반영된다. 작가가 채택하고 있는 사각형과 그 변주로서의 질감은 변화할 수 없는 표준틀과 자유에 따른 융통성과 변화의 모습으로써, 상징적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이원적인 것의 한일구조를 이루고 있다.

작가는 거울과 알루미늄, 호일, 필름이라는 일상적 표현매체를 통해 자아의 형성과 성숙, 반성, 종결 등 죽음의 연속과정을 드러낸다. 치열하고 냉정한 사회상을 통한 자기 반성적 태도의 틀과 그 틀의 내용이 돼야 할 따뜻하고 긍정적인 모습의 한 가운데서 순수하고 진정한 자아가 이뤄지는 일임을 작품을 통해 되새기게 해준다.

도경은 작가는 26회 이상의 개인전 및 협회전을 열었으며, 광주광역시미술대전 대상을 수상하는 등 활발히 활동하며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보람 기자         이보람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실시간뉴스

많이 본뉴스

자치

전매인터뷰

사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