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매일=광주 ] 이연수 기자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과 아시아문화원(ACI)은 서울국제공연예술제(SPAF)와 협력해 ‘레드 올랜더스’(연출 김정)를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에서 선보인다. 5일 오후 7시30분, 6일 오후 3시, 7시30분.

‘레드 올랜더스’는 아시아 최초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인도의 정신을 세계에 알린 R.타고르의 동명 상징희곡을 국내 최초로 공연제작화한 연극이다. 올해 4월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예술극장에서 초연 당시 큰 호평을 받았으며 SPAF를 통해 다시 한 번 선보인다.

극작가 고연옥이 각색하고 김정이 연출한 ‘레드 올랜더스’는 근대 문명 시스템 안에 갇혀서 인간성이 상실된 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자신의 개성으로 살아가는 삶, 자연과 신이 공존하는 삶의 가능성에 대한 판타지를 그려낸다.

급경사의 무대와 거친 질감의 의상, 발리우드 영화의 화려한 군무 같은 춤 동작과 서사적인 빛을 통해 감각적인 미장센을 완성하며, 관객을 인간 군상의 우스꽝스러운 모습과 자유를 향한 설렘, 기다림으로 이끌어간다.

관람료는 R석 4만원, S석 3만원, A석 2만원.



/이연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