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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기념물 홍도 54년만에 종합 학술조사

문화재청 1965년 지정 이후 첫 조사 착수
1년간 생태계 변화 등 연구 관광정책 활용

2019년 08월 06일(화) 18:04
천연기념물 170호로 지정된 신안 홍도 /신안군 제공
[저남매일=전남]정근산 기자=신안 홍도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지 반세기 만에 생태계 변화 등에 대한 종합 학술조사가 진행된다.

6일 신안군 등에 따르면 홍도는 지난 1965년 천연기념물 170호로 지정됐다.

국내에서 섬 전체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것은 홍도가 처음이다.

홍도란 이름은 섬 바위 전체가 홍갈색을 띠고 겨울엔 붉은 동백꽃이 섬을 뒤덮고 있는데서 유래됐다.

향기가 10리까지 풍긴다는 대엽풍란 등 다양한 희귀식물과 동물류가 서식하고 있고, 요즘은 절벽을 노랗게 수놓고 있는 원추리 군락이 으뜸 볼거리다.

1981년에는 우리나라 최대 다도해해상국립공원에, 2009년에는 유네스코생물권보전지역에 지정되는 등 국내 최고의 섬 관광 명소로 꼽힌다.

하지만, 천연기념물 지정 이후 지금껏 종합 학술조사가 이뤄지지 않아 변화하는 자연경관과 생태자원에 대한 조사 필요성이 대두됐다.

이에 문화재청은 최근 홍도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지 54년만인 올해 첫 종합학술조사 용역을 추진키로 결정했다.

조사는 국내 서남부 섬을 대표할 수 있는 자연박물관인 홍도의 수직단층과 경사지 층리 등 지질구조 변화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또 총 110과 336속 545종의 식물, 24종의 해조류, 10목 19과 55종의 조류 등 다양한 생물변화상 조사도 이뤄진다. 조사 기간은1년으로 사계절 생태를 관찰·연구해 보존 방안을 수립하게 된다.

홍도를 중심으로 200m이내 바다해역까지 조사대상에 포함해 동·식물, 지질·광물 및 연안생물, 문화자원 활용 방안 등을 모색한다.

홍도에 속한 무인도에 대한 자료 조사 및 문화유적, 민속, 무형자원 등에 대한 조사도 병행된다.

이재근 신안군청 학예사는 "홍도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될 당시 보고서와 1987년 자연실태조사, 2003년 보존 및 정비 종합계획 연구외에 종합 학술조사 보고서가 없는 실정이다"며 "홍도에 대한 각 부문별 학술조사 내용을 토대로 지속적인 보전관리 및 활용방안을 모색해 급변하는 관광정책의 밑그림으로 활용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정근산 기자         정근산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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