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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체육회 반선재 오픈워터 5㎞ 완주

1시간4분26초90 46위…브라질 쿤하 우승

2019년 07월 17일(수) 10:39
17일 여수엑스포해양공원에서 열린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오픈워터 여자 5km 결승에 출전한 한국 반선재가 결승선에 들어와 관중석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연합뉴스
광주시체육회 반선재(25)가 처음 출전한 세계선수권대회 오픈워터 수영 경기에서 세계의 높은 벽을 확인했다.

반선재는 17일 여수엑스포해양공원 오픈워터 수영경기장에서 열린 2019 국제수영연맹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오픈워터 여자 5㎞ 경기에서 1시간4분26초90의 기록으로 출전 선수 54명 중 46위에 자리했다. 초반에는 선두권을 따라갔으나 중반 이후 하위권으로 밀려나 목표했던 30위권 순위를 이루지 못했다. 하지만 완주한 것만으로도 충분히 의미가 있었다.

반선재는 대한민국 중장거리 수영에서 손꼽히는 주자다. 제99회 전국체전 계영 800m 1위, 자유형 800m 3위, 자유형 400m 3위를 했고 제14회 제주한라배 수영대회에서도 자유형 1,500m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광주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를 앞두고 오픈워터 대표선발전에 참여, 1위(57분53초)로 태극마크를 달았다.

하지만 처음 출전한 오픈워터는 녹록지 않았다.

오픈워터는 호수나 강, 바다, 수로 등 야외에서 펼쳐지는 수영 경기다. 별도의 레인 없이 단체로 출발해 반환점을 돌아 출발선으로 돌아오는 기록을 측정한다. 1.666㎞를 한 바퀴로 설정해 정해진 구간을 세바퀴 도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출발할 때 몸싸움도 심하고 실내 수영장과 달리 파도나 조류 등의 영향을 받아 많은 체력을 요구하는 힘든 종목이다. 경영선수 출신인 반선재에게 바다에서의 5㎞ 수영은 어려울 수밖에 없었다. 금메달을 딴 브라질의 아나 마르셀라 쿤하(57분56초00)에게는 4분30초90이 뒤졌다. 함께 출전한 이정인(23·안양시청)은 1시간4분47초로 48위를 기록했다.

대표선발전에서와 같이 1시간 내에 완주했다면 30위권 목표를 이룰 수 있었지만 여수 바다위에서 세계적인 선수들과의 레이스는 쉽지 않았다. 1시간을 훌쩍 넘겨 터치패드를 찍은 반선재는 46위라는 기록을 받아들여야 했다.

오픈워터 여자 5㎞ 레이스는 치열했다. 금메달의 주인공은 불과 1초 차로 갈렸고 동메달은 사진판독으로도 우열을 가리지 못해 동반 메달이 수여됐다.

오픈워터의 강자 아나 마르셀라 쿤하는 프랑스의 오를레 뮬러(57분57초00)를 제치고 우승했다.

쿤하는 여자 25㎞에서만 금메달 3개(2011, 2015, 2017년)를 따는 등 세계선수권대회에서 10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5㎞에서는 2013년 스페인 바르셀로나 대회와 2017년 헝가리 부다페스트 대회 때 동메달을 땄고 금메달은 이번이 처음이다.

은메달리스트 뮈에도 2017년 부다페스트 대회 이 종목에서 은메달을 따고 금메달을 2개(10㎞, 팀 릴레이)나 수확했던 세계적인 선수다.

동메달은 나란히 57분58초00을 기록한 미국의 해나 무어와 독일의 레오니 벡에게 돌아갔다.

한편, 반선재는 18일 백승호(29·오산시청), 박석현(24·국군체육부대), 정하은(26·안양시청)과 함께 오픈워터 혼성단체전에 출전한다.
/최진화 기자         최진화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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