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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전설 전철화 탄력 받나

문 대통령 “차질없이 준비”…예타 재조사 기대감

2019년 07월 16일(화) 19:15
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전남 방문에서 지역 숙원사업인 ‘경전선 광주송정~순천 구간 전철화 지원’을 약속하면서 실제 어떤 성과를 이어질 지 주목된다.

16일 전남도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최근 전남 블루 이코노미 선포식에 참석해 “광주 송정에서 순천까지의 경전선 전철화도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준비하겠다”며 “이 사업이 완료되면 부산까지 운행시간이 5시간 30분에서 2시간대로 단축돼 호남과 영남 사이 더 많은 사람과 물류가 오가고 전남과 경남이 함께 성장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한국개발연구원(KDI)의 경전선 광주 송정~순천간 전철화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 재조사에 낙관적인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한국개발연구원은 지난달 26일 경전선 광주송정~순천간 예비타당성 현장조사를 순천 소재 한국철도시설공단 호남본부에서 진행했다.

이번 재조사는 KDI와 학계·전문기술자 등 5명이 참여해 나주·화순·보성·순천 등 경전선 경유지 자치단체로부터 사업필요성을 보고받았다.

KDI는 해당 자치단체로부터 철도자료 등을 받아 분석작업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으로 KDI 예비타당성 재조사에서 경제성 평가가 나오면 기획재정부의 종합평가(AHP)만 남는다.

지난해 10월 말 기획재정부가 2014년부터 KDI에 맡겨 진행한 예비타당성조사에서 경제성평가 사업 추진 기준인 B/C 1.0에 근접한 0.85가 나왔지만, 근소한 차이(0.011)로 종합평가(AHP)를 통과하지 못했다.

하지만, 문 대통령의 지원의지가 확실한 만큼 AHP는 정치적 요소를 감안한 종합평가라는 점에서 긍정적인 결과가 기대되고 있다.

전남도 관계자는 “예비타당성 재조사가 11월 이내에 완료돼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기본설계비 10억원 반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예타 재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기본계획수립에 본격 나설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경전선은 광주송정역에서 부산 부전역까지 경상도와 전라도를 잇는 유일한 철도교통망이다. 그러나 호남지역인 광주에서 순천까지 117㎞는 일제강점기인 1930년 건설된 이후 한 번도 개량되지 않아 호남 소외의 상징이 되고 있다.
/김영민 기자         김영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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