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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 도림사 계곡이 전하는 여유와 위로

오는 22일 동악산 일원에서 제17회 토닥토닥 걷기 개최
계곡 물소리 들으며 구름같은 수국 하늘 정원에서 망중한

2019년 06월 12일(수) 16:00
[전남매일=동부취재본부] 한정길 기자=곡성군이 오는 22일 동악산 일원에서 열일곱 번째 토닥토닥 걷기를 개최한다.

이번 토닥토닥 걷기는 도림사 야외음악당에서 출발해 동악산 중턱에 있는 하늘정원을 거쳐 다시 돌아오는 5km 구간으로 진행된다. 구간 들머리부터 약 1.5km는 도림사 계곡을 거슬러 오르는 길이다. 매끈하고 너른 암반 위로 흐르는 계곡물은 탁족이라도 하고 가라며 걷는 이를 붙잡는다. 유혹을 뿌리치고 걷다보면 계곡 물소리가 정중동의 여유로움으로 자율감각을 일깨운다.

계곡이 점점 폭을 줄이면 길은 조금 가팔라진다. 적당히 숨이 차오르며 폐 깊숙한 곳에서 상쾌함을 느낄 수 있다. 이윽고 계곡 물소리가 숨을 죽이면 걷는 사람도 숨을 죽이게 된다.

그렇게 1km 정도 발걸음에 상념을 묻어가며 걷다보면 반환점인 동악산 하늘정원이 모습을 보인다. 하늘정원에는 산 중턱에서 쉬어가는 구름처럼 수국이 뭉게뭉게 피어있다. 하늘정원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왔던 길을 다시 내려가는 것이 이번 토닥토닥 걷기의 정식 코스다.

내려가는 길도 싱겁지 않다. 내려다보는 경치와 올려다보는 경치가 전혀 다른 곳이 도림사 계곡이기 때문이다.

곡성군이 참여자들에게 생수를 제공하지만 도시락이나 간식 등은 참가자 개별적으로 준비해야 한다. 다만 집결지인 도림사 야외음악당에서 오전 8시부터 뚝방마켓 셀러들이 간단한 간식거리를 판매할 계획이다. 출발 전 출출한 배를 간단하게 해결하고 가볍게 오르기 좋다.

참여를 희망한다면 22일 도림사 야외음악당으로 오전 8시 20분까지 집결하면 된다. 참가비나 사전 신청 절차와 같은 번거로운 절차는 없다. 코스의 상당 부분이 나무그늘로 드리워져 있지만 들머리에는 그늘이 부족하니 걷기 편한 복장과 모자, 선크림 정도만 챙기면 충분하다.

본격적인 장마와 무더위가 다가오기 전, 도심의 풍진을 한 번 털어내고 산뜻하게 7월을 준비하기에 곡성군 토닥토닥 걷기가 더할 나위 없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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