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즐겨찾기 추가
닫기
해남, 3·1운동 민족대표 양한묵 기념관 조성

내일 생가 복원 준공식…독립운동 교육장 탈바꿈

2019년 06월 10일(월) 17:29
3·1운동 민족대표 중 유일한 호남출신인 지강 양한묵 선생의 생가가 복원된다. 사진은 생가 기념관 내부. /해남군 제공
[전남매일=해남]박병태 기자=3·1 운동 민족대표 33인 중 유일한 호남 출신인 지강 양한묵 선생(1862~1919)의 생가가 독립운동 교육의 장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10일 해남군에 따르면 군은 옥천면 영신리에 조성한 지강 양한묵 선생 생가와 기념관 준공을 마치고, 오는 12일 개관식을 갖는다.

양한묵 선생은 해남 옥천면 영신마을에서 태어나 19세에 외가가 있는 화순 능주로 이사가기 전까지 해남에 거주했다.

기미년 3·1운동 당시 서울 인사동 태화관에서 개최된 독립선언식에 참석한 민족대표 33인 중 한사람으로 천도교계를 대표해 서명하고 붙잡혀 57세의 나이에 서대문 감옥에서 순국했다.

옥중에서 숨진 유일한 민족대표로서 '독립을 계획하는 것은 조선인의 의무'라고 뜻을 굽히지 않았고 가혹한 고문으로 1919년 5월26일 생을 마감했다.

영신마을에는 선생이 공부하던 '소심제'를 비롯해 사당 덕촌사, 1992년 세워진 지강양한묵선생 순국비 등이 산재해 있는 가운데 해남군은 2015년부터 생가 복원 사업을 추진해 왔다.

복원된 생가는 60.42㎡ 면적으로, 안채와 사랑채를 비롯해 당시 농촌의 모습을 엿볼 수 있는 디딜방아와 장독대, 기존 생가 터에 있던 수령 150년의 감나무 등을 보존했다.

81㎡ 면적의 기념관은 서대문 형무소의 이미지를 가져와 지은 건물로 양한묵 흉상, 독립선언서 사본, 영상 화면 등이 전시돼 있다.

개관 기념식은 12일 오후 2시부터 열린다.

양한묵 선생 후손을 비롯해 명현관 군수 등 군 관계자, 주민 등 15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박병태 기자         박병태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실시간뉴스

많이 본뉴스

자치

전매인터뷰

사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