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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최대 규모 미디어아트 페스티벌 열린다

문화전당서 22~28일 국제전자예술심포지엄
60개국 1천여명 참여 전시·퍼포먼스·스크리닝

2019년 06월 06일(목) 15:55
ISEA2019 계기 특별 전시에서 세계 최초로 선보이는 모리스 베나윤과 토비아스 클라인, 니콜라스 멘도자의 신작 ‘가치의 가치’. /ACC제공
[ 전남매일=광주 ] 이연수 기자 = 세계에서 손꼽히는 미디어아트 축제로, 한국에서는 처음으로 열리는 ‘2019 국제전자예술심포지엄’(ISEA 2019)이 오는 22일부터 일주일간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열린다.

ISEA는 문화, 예술, 과학, 기술을 주제로 학제적인 논의를 하는 토론의 장이자 지역과 연계한 다양한 문화행사가 함께 열리는 국제적인 미디어 아트 페스티벌이다.

올해 행사의 전체 주제는 ‘빛고을’에서 따온 ‘룩스 에테르나(영원한 빛)’다. 영화 ‘2001:스페이스 오딧세이’ OST 제목이기도 하다. 미술가와 음악가, 과학자, 엔지니어, 교육자 등 60개국 출신 1,000여명이 참여한다.

참가자들은 문화와 예술, 과학, 기술을 주제로 여러 갈래의 학제적 논의를 펼치는 한편, 지역과 연계한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경험한다.

학술 부문에서는 인공지능, 데이터사이언스, 피지컬컴퓨팅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 178개의 내용이 강연과 워크숍, 페이퍼를 통해 발표된다.

기조연설은 원광연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과 유럽 입자물리연구소의 마이클 도저, 미디어 아티스트 크리스타 좀머러, 테이트 모던의 이숙경 수석 큐레이터가 진행한다.

문화예술 부문에서는 예술가 171명이 참여해 97점의 작업을 전시한다. 시민들과 함께 하는 오픈 렉처로 백남준과 한국의 미디어아트, 도시와 새로운 가치창출 등 특별세션들도 진행한다.

박남희 아트디렉터는 “미디어아트가 아직 일반인에게 익숙하지 않은 만큼, 관람객이 쉽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하는 데 신경을 썼다. 인간과 기계가 어떻게 접촉하는지를 조명하는 등 감성적인 부분이 많아서 어렵게만 느껴지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트 프로그램은 전시와 퍼포먼스, 스크리닝, 아티스트 토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이번 ISEA2019에서는 영상, 인터랙티브, 인공지능, 블록체인 등 첨단 기술을 접목해 ‘빛’에 대한 다양한 해석을 담은 작품들 100여 점이 전시와 퍼포먼스, 스크리닝을 통해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카렌 란셀과 헤르만 맷의 뇌파를 통해 서로의 감정 교류를 탐구하는 퍼포먼스형 인터랙티브 설치작품 ‘셰어드 센시스: 인티머시 데이터 심포니’. /ACC제공
전시장에서 가장 먼저 관객을 맞이할 빌 본의 ‘코파카바나 머신 섹스’ 로보틱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카렌 란셀과 헤르만 맷의 뇌파를 통해 서로의 감정 교류를 탐구하는 퍼포먼스형 인터랙티브 설치작품 ‘셰어드 센시스: 인티머시 데이터 심포니’, 관람객이 커다란 링을 통과하는 순간의 공간을 영상으로 기록하는 루이-필립 롱의 ‘리미널’ 등 빛에 대한 다양한 해석을 담은 작품들이 관람객의 눈길을 끈다.

특히 모리스 베나윤과 토비아스 클라인, 니콜라스 멘도자의 신작 ‘가치의 가치’는 이번 ISEA2019 계기 특별 전시에서 세계 최초로 선보인다. 블록체인 기술을 소재로 한 이 작품은 관람객이 직접 뉴로 헤드셋을 착용해 ‘가치’의 형태를 상상하고 그 형태를 토큰화해 서로 교환할 수 있게 함으로써 사랑, 우정, 권력 등 인간이 말하는 가치에 대한 가치를 보여준다.

ISEA는 1988년 네덜란드에서 처음 개최됐으며 매년 세계 각국을 돌며 열리고 있다. 광주시는 2016년 이탈리아 피렌체와의 경합 끝에 행사 유치에 성공했다.

오스트리아 린츠에서 열리는 아르스 일렉트로니카가 정부당국이 육성한 행사라면, ISEA는 예술가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일궈왔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ISEA2019의 노소영 총감독(아트센터 나비 관장)은 “기술과 예술의 복합체인 미디어 아트 분야의 권위 있는 국제 행사 개최를 통해 융복합 예술의 경쟁력을 제고하고 세계 각국의 전문가 및 기관들과 교류하는 큰 잔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시와 퍼포먼스, 스크리닝과 지역 연계 프로그램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학술대회 등록 및 상세 프로그램은 ISEA2019 공식 웹사이트(http://isea2019.isea-international.org/)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연수 기자         이연수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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