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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산티아고' 해남 달마고도 인생 순례길 조성

문체부 공모선정…남도소리·풍류·멋 체험제공
365일 관광객 찾는 생태·역사·문화 명품길 기대

2019년 06월 04일(화) 17:11
해남군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한 '코리아 둘레길 활성화 프로그램' 공모사업에 해남군의 '명사와 함께 걷는 달마고도 순례'가 최종 선정돼 65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받는다. 사진은 해남 달마고도를 찾은 팸투어 관광객이 즐거운 포즈를 취하고 있다. /해남군 제공
[전남매일=해남]박병태 기자='한국의 산티아고'로 불리는 해남의 달마고도가 '인생 순례길'로 조성된다.

해남군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한 '코리아 둘레길 활성화 프로그램' 공모사업에 해남군의 '명사와 함께 걷는 달마고도 순례'가 최종 선정돼 6,5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받는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공모사업은 문체부가 지역관광 활성화와 걷기여행 붐 확산을 위해 코리아 둘레길 노선을 통과하는 전국의 지자체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군은 '나의 인생순례길 달마고도'란 부제와 함께 '명사와 함께 걷는 달마고도 순례'를 제목으로 사업계획서를 신청해 최종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군은 1차 서류와 PT 심사, 2차 전문가 현장평가에서 독창적인 사업 구상과 달마고도 활성화를 위해 개최한 '달마고도 힐링축제' 및 '365 달마고도 데이'가 평가단으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전국 걷기 명품길로 부상되고 있는 달마고도를 1회성 행사에서 그치지 않고 1년 내내 달마고도를 걷고 문화적으로 향유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구상한 것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이다.

특히 매월 명사와 함께 달마고도를 걸으며 명사의 이야기를 통해 인생의 방향과 흐름을 생각하고, 남도소리의 풍류와 멋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은 달마고도를 찾는 이들에게 최고의 '인생순례길'을 경험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는 점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군은 오는 22일에도 달마고도 제대로 알기 일환으로 오전부터 전구간 17.74㎞를 온종일 걷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앞서 지난 1일에는 '달마고도 느릿느릿 걷기와 산사음악회'를 주제로 1코스(미황사~큰바람재~미황사)를 걷는데 이어 미황사 주지 금강스님의 만해 한용운 '님의 침묵' 해석과 바로크 음악 연주회 등이 펼쳐졌다.

군은 공모사업에 선정된 만큼 명사와 함께 걷는 인생순례길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또 지역특산물 장터 운영과 지역자원 조사, 지역축제와 연계 운영 등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킬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병행시킨다는 방침이다.

명현관 군수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을 계기로 달마고도가 1년 365일 관광객이 찾는 지역의 생태·역사·문화를 품는 명품길이자 인생의 길을 찾는 순례길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코리아 둘레길 활성화 프로그램 사업구간은 해남군을 통과하는 노선 중 남파랑길 89구간(완도 군외 원동 버스터미널~미황사 사천왕문) 중 달마고도 구간과 90구간(미황사 사천왕문~땅끝탑/천년숲 옛길)이다.

'남도의 명품길'로 2017년 개통된 달마고도는 미황사에서 시작해 큰바람재, 노시랑골, 몰고리재 등 달마산 주능선 전체를 아우르는 총연장 17.74㎞로 한국의 산티아고로 불린다.
박병태 기자         박병태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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