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매일]목포=박승경·강진=한태선 기자=전남 서부권 지자체들이 지역민 건강증진과 복지 향상을 위해 다양한 인프라 구축과 복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일선 지자체들은 연령대를 구분한 맞춤형 보건 시책과 함께 삶의 질 제고에 건강 복지 정책 초점을 맞추고 있어 지역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15일 전남 서부권 지자체에 따르면 목포시는 영유아의 건강을 도모하고, 출산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영유아 로타바이러스 무료 예방접종을 시행하고 있다. 접종대상은 주민등록상 목포시에 등록된 8개월 미만의 셋째 출생아와 기초수급권 영유아로, 목포시 보건소와 하당보건지소를 방문하면 생후 2개월과 4개월 2차례 투여하는 백신(경구투여)을 무료로 접종받을 수 있다.

목포시 보건소 관계자는 "로타바이러스 예방접종은 국가필수예방접종에 포함되지 않아 비용이 약 26만 원 정도로 경제적 부담이 크다"며 "이번 기회에 예방접종을 꼭 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강진군은 국내 사망원인 1위인 암 발생에 적극 대비하고 군민 건강증진을 위해 국가 암 검진 사업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

올해 국가 암 검진 대상자는 의료급여수급자, 건강보험가입자 및 피부양자로서 당해 연도 검진대상자 중 보험료 부과기준에 해당하는 자로 위암, 유방암 만40세 이상, 자궁경부암 만20세 이상 여성, 간암 만40세 이상(간암 발생 고위험군), 대장암 만50세 이상 중 홀수년도 출생자가 해당된다.

또 무료 국가 암 검진 대상자가 당해 연도에 암 검진을 통해 암을 확진 받을 경우 급여본인부담금을 최대 200만원까지, 의료급여수급자는 당연 선정으로 본인부담금 최대 220만원까지 암환자 의료비지원 사업 안내에 따라 연속 3년간 지원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강진군 보건소는 비만인구 증가에 따라 주민들을 대상으로'2019 뱃살빼기 건강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기초검진 결과 BMI 25 이상인 자, 비만·콜레스테롤 및 중성지방 보유자 등 건강위험군을 우선적 선발하여 실시한다. '2019 뱃살빼기 건강교실'은 오는 11월 말까지 운영된다. 매주 화요일은 스트레칭·코어운동·요가 등 근력운동 프로그램, 목요일은 줌바·라인댄스·에어로빅 등 유산소운동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지자체들의 노인인구 관리 프로그램도 주목된다.

완도군은 최근 신지면 임촌경로복지센터에서 '신지 임촌마을'을 치매안심마을 1호로 지정하고 현판식을 가졌다.

'치매안심마을'은 치매 어르신과 가족들이 일상생활과 사회 활동에 불편함 없이 지낼 수 있도록 인식 개선을 통해 치매 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하게 된다.

아울러 치매안심마을에서는 주민 대상 치매선별 전수조사와, 인지 강화교실 운영, 치매안심관리사 돌봄 활동 지원, 힐링 나들이, 원예 요법, 마을환경 개선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

군 관계자는 "지자체와 청년 등이 중심이 돼 사회 안전망을 구축하게 된다"며 "주민복지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목포=박승경·강진=한태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