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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 나들이는 동물과 함께

무등산양떼목장·우치공원동물원·진도개테마파크
힐링·체험·공연·교육 등 광주·전남 피크닉 명소

2019년 04월 18일(목) 16:20
무등산양떼목장의 양이 먹이를 먹고 있다.
[ 전남매일=광주 ] 이보람 기자 = 올 초 우리를 괴롭히던 미세먼지도 다 걷히고, 완연한 봄이 찾아왔다. 아침저녁으로 쌀쌀하던 날씨마저 따뜻해져 그동안 미뤄왔던 바깥나들이가 생각나는 때이다. 4월 초까지는 벚꽃을 비롯해 하나둘 모습을 드러내는 봄꽃을 보러 가기 바빴지만, 지금은 꽃도 다 져버려 마땅히 놀러 갈 곳도 없어 맑은 날씨가 괘씸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동물들도 겨울잠에서 깬 지 오래, 광주·전남의 동물들을 만나러 봄나들이를 떠나보자.



◇무료로 즐기는 우치공원 동물원

북구 생용동에 위치한 우치공원 동물원은 사직공원에 있던 동물원에 공간 협소 등의 문제가 제기되면서 1992년 지금의 자리로 이전하게 됐다.

현재 포유류와 종류 파충류 등 120종 700여 마리를 비롯해 열대조류관, 큰물새장, 호랑이사, 사자사, 원숭이자, 하마사, 코끼리·기린사, 해양동물사 등의 부대시설이 마련돼 있다.

호남지역 유일한 동물원인 만큼, 지난해에는 방문객 첫 100만 돌파를 눈앞에 두는 등 광주 시민들의 나들이와 피크닉 장소로 사랑받고 있다.

특히, 오는 7월 2019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앞두고 있어 수달의 인기가 치솟고 있다. 우치공원 해양동물사의 귀여움을 담당하고 있는 수달은 5속 13종이나 되는 다양한 종이 있으며, 주로 강이나 하천, 해안 등의 수환경 조건에서 강둑이나 튀어나온 바위 밑에 굴을 파서 집을 만들거나 다른 동물이 버린 집을 이용해 서식하고는 한다.

수달과 함께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는 동물은 바로 코끼리다. 우치공원은 수십 번의 노력에도 불구, 코끼리를 데려오지 못해 큰 아쉬움을 샀다. 코끼리를 보기 위해 광주 시민들은 서울까지 올라가는 수고를 감수해야만 했다. 그러다 2008년 한 코끼리 공연업체가 임대형식으로 사육하면서 코끼리를 볼 수 있게 됐으며, 2010년에는 우치공원에서 자연분만을 통해 새끼를 낳아 큰 화제가 됐다. 2011년 정식 구입을 통해 현재는 엄마코끼리 봉이와 딸코끼리 우리를 만나볼 수 있다.

우치공원은 해설사와 함께 동물원을 둘러볼 수 있는 동물생태해설과 동물원 직업(수의사·사육사) 탐방교실, 여름·겨울방학 야생동물 생태교실 등도 운영하고 있어 동물에게 보다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다.

무엇보다 입장료가 무료이며, 바로 옆에 놀이공원이 자리하고 있어 봄철 나들이 장소로 안성맞춤이다.

우치공원 수달
◇먹이체험 가능한 무등산 양떼목장

10만 평 초지에 약 200마리의 양 떼가 살고있는 화순 ‘무등산양떼목장’은 건초 주기체험과 전망대, 포토존, 트래킹코스 등 약 1시간가량 관람과 체험이 가능한 곳이다. 2016년 5월 5일 오픈한 이곳은 1974년부터 운영되던 안양목장이 뛰어다니고 보고 만지며 먹이를 주면서 자연을 직접 체험하는 자연 친화형 관광목장으로 탈바꿈했다.

넓은 초지와 소나무 숲 등의 목장 부지를 바탕으로 호남 최대의 양 개체 수를 보유하고 있음은 물론, 탁 트인 경치는 보는 것만으로도 마음 속 답답함을 날려준다.

입장권을 끊으면 주는 먹이를 들고 가면 양들이 저절로 몰려든다. 털이 수북한 양부터 갓 태어난 새끼 양까지 두루 볼 수 있으며, 양들의 우렁찬 울음소리도 간간이 들을 수 있다. 먹이를 보고 돌진하는 양의 모습은 생각보다 빨라 다소 위협적이기도 했다. 목장 위쪽으로 올라가다 보면 더 많은 수의 양을 만나볼 수 있는데, 양들은 그늘에서 쉬기도 하고 뛰어다니기도 하는 등 자유로운 모습이었다.

언덕이 다소 가파르긴 하지만, 쉽게 접하지 못하는 양을 실컷 볼 수 있다는 점과 맑은 공기, 아름다운 경치는 봄나들이 장소로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진도개테마파크 내부.
◇진도개테마파크

진도의 10선 중 하나인 진도개테마파크는 1962년 천연기념물 제53호로 지정된 진돗개의 세계화를 위해 설립된 곳이다. 사육장, 공연장, 경주장, 선수촌, 방사장, 홍보관, 썰매장 등으로 구성된 테마파크에서는 매일 다양한 공연과 경주, 훈련 등이 이어진다.

매년 3월부터 12월까지 평일 2회(오전 10시·오후 3시), 주말 1회(오후 1시) 기본 복종훈련과 장애물 경기, 줄넘기, 특산물 맞히기, 댄스, 경주 등 다양한 공연을 선보인다. 진돗개들은 높이 점프해 링을 통과하기도 하고, 앞발을 들어 춤을 추기도 한다. 관람객과 함께하는 커플 줄넘기는 기본이며, 진돗개 경주 또한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승부에 긴장감은 배가 된다.

특히, 진돗개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진돗개를 훈련시킬 수 있는 선수촌과 진돗개를 보고 만지는 등의 체험을 할 수 있는 방사장이 마련돼 있어 동물을 좋아하는 관객들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한다.

또, 진돗개의 역사와 특징을 전시하는 홍보관은 연중무휴로 운영되고 있어 천천히 둘러본다면 진돗개에 대해 더 깊이 있게 알아갈 수 있다.
/이보람 기자         이보람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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