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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관 1주년 광주독립영화관의 선물

11일부터 5월 2일까지 독립영화 상영·관객과 대화
방은진 감독·김새벽·나희덕 시인 등 영화 추천 참석

2019년 04월 07일(일) 15:52
영화 ‘히치하이크’
[ 전남매일=광주 ] 이보람 기자 = 광주독립영화관(관장 윤수안)은 개관 1주년을 기념해 오는 11일부터 5월 2일까지 GIFT’s gift를 마련한다.

GIFT’s gift는 지난해 개관 기획전에서도 선보인 프로그램으로, 문화예술인들이 추천한 독립영화를 상영하고 추천 인사와 관객들이 대화를 나누는 시간으로 채워질 예정이다.

첫 포문은 ‘메소드’의 방은진 감독이 연다. 방 감독은 개관 1주년을 맞는 오는 11일 광주독립영화관을 방문해 영화 ‘메소드’를 상영한 뒤, 관객들과의 대화 시간도 마련할 예정이다. 방 감독의 4번째 영화인‘메소드’는 메소드 연기로 정평이 나 있는 연극배우가 아이돌 스타와 2인극의 주연 배우로 만나 극과 현실을 혼동하며 빚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특히, 이 영화는 광주에서 촬영한 것으로도 화제를 모았다. 영화 속 곳곳에 양림동과 사직공원이 등장한다.

14일에는 ‘은밀하게 위대하게’로 큰 흥행을 거둔 장철수 감독이 참석한다. 장 감독은 이날 자신의 데뷔작인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을 소개한다. 작은 섬에서 일어나는 비극적 삶과 복수를 시사한다.

한국독립영화의 스타 배우 중 한 명인 배우 김새벽 씨는 자신의 출연작 ‘국경의 왕’을 추천했다. 이 영화는 친구를 만나러 폴란드에 간 유진(김새벽)과 우크라이나에 간 동철(조현철)이 제각기 경험하는 에피소드로 구성되며, 무엇보다 동유럽의 풍광을 만끽할 수 있는 영화다. ‘국경의 왕’은 오는 18일 만나볼 수 있다.

‘선희와 슬기’를 상영하는 20일에는 이 영화를 추천한 안재훈 감독과 영화를 연출한 박영주 감독이 동반 참석한다. 박 감독의 데뷔작인 ‘선희와 슬기’는 타인의 주목을 받기 위해 거짓말을 하는 선희의 이야기로 작년 부산국제영화제 뉴커런츠상을 수상하며 화제를 모았다.

GIFT’s gift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의 ACC시네마테크 프로그래머인 김지하 씨와 예술영화전용관인 광주극장의 김형수 전무 등 지역 문화계 인사를 초청하는 자리도 마련한다.

김지하 씨는 ACC시네마테크가 아카이브한 영화 중 ‘24분의 1초의 의미’(1969년, 김구림), ‘구멍’(1974년, 한옥희), ‘오버 미’(1996년, 임창재), ‘철의 여인’(2008년, 김곡) 등을 오는 22일 선보이고, 이들 영화에 대한 설명을 덧붙일 예정이다.

광주극장 김형수 전무는 ‘파티51’을 추천했다. ‘파티51’은 공연할 곳을 찾지 못해 헤매는 홍대의 인디 뮤지션들이 칼국숫집 두리반이 강제 철거될 위기에 처하자 힘을 합쳐 예술적 농성을 펼치는 과정을 기록한 영화다. 24일에는 김 전무를 비롯한 ‘파티51’의 정용택 감독이 함께한다.

나희덕 시인은 한글을 깨우친 후 시(詩)를 써서 ‘시집살이 詩집살이’를 발간한 전남 곡성군 탑동마을 할머니들의 일상을 기록한 다큐멘터리 ‘시인 할매’를 추천, 오는 26일 광주독립영화관을 찾는다.

27일에는 윤성현 감독의 ‘파수꾼’을 상영한다. ‘파수꾼’은 서로에게 상처를 주는 청소년들의 마음의 풍경을 담은 영화다.

‘사냥의 시간’개봉을 앞두고 있는 윤성현 감독도 파수꾼을 들고 광주독립영화관을 찾는다. 파수꾼은 서로에게 상처를 주는 청소년들의 마음의 풍경을 담은 영화다.

개관 1주년 기획전의 마무리는 조영각 전 서울독립영화제 집행위원장의 추천작 ‘히치하이크’가 장식한다. 열여섯 살 소녀 정애가 어릴 적 집을 나간 엄마를 찾아 나서다 친구의 친아빠로 의심되는 현웅을 만나 벌어지는 여정을 담고 있다

개봉 중인 영화 3편(시인 할매, 선희와 슬기, 히치하이크) 이외의 상영작은 무료로 상영한다.

문의 062-222-1895.
/이보람 기자         이보람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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